미래 농업의 산실 ‘스마트팜 실증단지’

입력 2022.12.16 (21:42) 수정 2022.12.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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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첨단 농업의 중심지인 김제 스마트팜 혁신 밸리가 문을 연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실증단지로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습도와 온도, 태양광이 자동 조절되는 널찍한 온실에서 가지마다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이 온실을 운영하는 농기계 개발업체는 자동 수확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개발 막바지 단계인 로봇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농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작물 재배는 농업기술진흥원이 도맡아 업체는 로봇 개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김민종/농기계 개발업체 직원 : "여기 햇빛, 광이나 주변 환경, 그만큼 현장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실증단지)가 아니면 연구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실증단지에는 1.6헥타르 면적에 유리온실 20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과 대학 연구팀은 개발한 농업용 로봇과 드론, 신품종, 기능성 물질 등을 스마트팜에 적용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실증단지의 다양한 시설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력을 제공받아 개발 기술의 상용화에 앞서 성능 검증과 품질향상 방안 등을 연구하는 겁니다.

현재 선진국의 80퍼센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스마트팜 관련 기술력이 크게 향상될 거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박광제/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제품 상용화에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현장시험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실증단지를 통해서 충분한 시험을 거친 다음에 상용화를 하면 우리 기자재들의 우수성과 효율을 높이지 않을까."]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우리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스마트팜.

새로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실증단지가 미래농업을 여는 산실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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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농업의 산실 ‘스마트팜 실증단지’
    • 입력 2022-12-16 21:42:32
    • 수정2022-12-16 22:17:48
    뉴스9(전주)
[앵커]

첨단 농업의 중심지인 김제 스마트팜 혁신 밸리가 문을 연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실증단지로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습도와 온도, 태양광이 자동 조절되는 널찍한 온실에서 가지마다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이 온실을 운영하는 농기계 개발업체는 자동 수확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개발 막바지 단계인 로봇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농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작물 재배는 농업기술진흥원이 도맡아 업체는 로봇 개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김민종/농기계 개발업체 직원 : "여기 햇빛, 광이나 주변 환경, 그만큼 현장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실증단지)가 아니면 연구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실증단지에는 1.6헥타르 면적에 유리온실 20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과 대학 연구팀은 개발한 농업용 로봇과 드론, 신품종, 기능성 물질 등을 스마트팜에 적용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실증단지의 다양한 시설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력을 제공받아 개발 기술의 상용화에 앞서 성능 검증과 품질향상 방안 등을 연구하는 겁니다.

현재 선진국의 80퍼센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스마트팜 관련 기술력이 크게 향상될 거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박광제/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제품 상용화에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현장시험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실증단지를 통해서 충분한 시험을 거친 다음에 상용화를 하면 우리 기자재들의 우수성과 효율을 높이지 않을까."]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우리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스마트팜.

새로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실증단지가 미래농업을 여는 산실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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