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납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군납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현역 공군중령과 대령이 구속됐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국방연구원의 공군 김 모 중령이 지난해 7월 군납업체로부터 받은 돈은 1억 5000만원입니다.
김 중령은 업체로부터 현금 5000만원씩이 담긴 컴퓨터가방 두 개와 골프 가방 한 개를 건네받은 뒤 자신의 사무실에 보관해오다 국방부 검찰단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필재(국방부 검찰단 과장): 여의도에서 승용차 뒷좌석에 현금을 실어줬다고.
발견된 것은 가방 3개가 발견됐는데 일단 돈은 다 인정은 하고 있고...
⊙기자: 김 중령은 대령진급이 안 돼 괴로워하고 있는데 업체가 돈을 써 진급해 보라면서 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단은 그러나 김 중령이 공군훈련기 등의 시뮬레이션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단은 또 수사과정에서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통신기기 납품업체로부터 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국방부 획득정책국 과장인 공군 이 모 대령도 구속했습니다.
이 대령은 특히 차명계좌를 관리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업체에게 보험을 드는 셈치라면서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피의자들의 뇌물액수가 큰 만큼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비리가 아닌 윗선도 개입된 조직적인 군납비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군납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현역 공군중령과 대령이 구속됐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국방연구원의 공군 김 모 중령이 지난해 7월 군납업체로부터 받은 돈은 1억 5000만원입니다.
김 중령은 업체로부터 현금 5000만원씩이 담긴 컴퓨터가방 두 개와 골프 가방 한 개를 건네받은 뒤 자신의 사무실에 보관해오다 국방부 검찰단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필재(국방부 검찰단 과장): 여의도에서 승용차 뒷좌석에 현금을 실어줬다고.
발견된 것은 가방 3개가 발견됐는데 일단 돈은 다 인정은 하고 있고...
⊙기자: 김 중령은 대령진급이 안 돼 괴로워하고 있는데 업체가 돈을 써 진급해 보라면서 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단은 그러나 김 중령이 공군훈련기 등의 시뮬레이션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단은 또 수사과정에서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통신기기 납품업체로부터 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국방부 획득정책국 과장인 공군 이 모 대령도 구속했습니다.
이 대령은 특히 차명계좌를 관리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업체에게 보험을 드는 셈치라면서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피의자들의 뇌물액수가 큰 만큼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비리가 아닌 윗선도 개입된 조직적인 군납비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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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공군 군납 비리
-
- 입력 2004-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군납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군납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현역 공군중령과 대령이 구속됐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국방연구원의 공군 김 모 중령이 지난해 7월 군납업체로부터 받은 돈은 1억 5000만원입니다.
김 중령은 업체로부터 현금 5000만원씩이 담긴 컴퓨터가방 두 개와 골프 가방 한 개를 건네받은 뒤 자신의 사무실에 보관해오다 국방부 검찰단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필재(국방부 검찰단 과장): 여의도에서 승용차 뒷좌석에 현금을 실어줬다고.
발견된 것은 가방 3개가 발견됐는데 일단 돈은 다 인정은 하고 있고...
⊙기자: 김 중령은 대령진급이 안 돼 괴로워하고 있는데 업체가 돈을 써 진급해 보라면서 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단은 그러나 김 중령이 공군훈련기 등의 시뮬레이션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단은 또 수사과정에서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통신기기 납품업체로부터 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국방부 획득정책국 과장인 공군 이 모 대령도 구속했습니다.
이 대령은 특히 차명계좌를 관리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업체에게 보험을 드는 셈치라면서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피의자들의 뇌물액수가 큰 만큼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비리가 아닌 윗선도 개입된 조직적인 군납비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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