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석방 교차 속 첫 휴전협상

입력 2004.04.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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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 있는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오늘 폭발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외국인 납치와 유혈사태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휴전협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상황 조성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이라크 저항세력에 억류된 한 미군병사의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9일 바그다드 외곽에서 연료를 호송하다 실종된 병사입니다.
⊙모핀: 내 이름은 케이스 매튜 모핀이며 1사단 소속입니다.
⊙기자: 이밖에 미국인 사업가 등이 새로 인질로 억류됐는가 하면 추가로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2명과 체코 기자 3명이 오늘 풀려나는 등 인질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크리마(석방된 체코 기자): 새로 왔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기자: 바그다드 일본 대사관 근처에서 일어난 4차례의 폭발 사고로 적어도 1명이 숨졌고 모술에서는 저항군 박격포에 민간인 사상자 25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루자에서는 미군과 수니파 대표가 유혈충돌을 끝내기 위해 이틀째 휴전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존스(연합군 협상 대표):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팔루자에 들어가 지역발전 계획에 따라 일하는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강경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가 타협 불가와 결사항전을 선언한 상태인 데다 미군은 알 사드르 제거를 위한 나자프 진입작전을 준비하고 있어 이라크 유혈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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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치.석방 교차 속 첫 휴전협상
    • 입력 2004-04-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에 있는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오늘 폭발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외국인 납치와 유혈사태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휴전협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상황 조성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이라크 저항세력에 억류된 한 미군병사의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9일 바그다드 외곽에서 연료를 호송하다 실종된 병사입니다. ⊙모핀: 내 이름은 케이스 매튜 모핀이며 1사단 소속입니다. ⊙기자: 이밖에 미국인 사업가 등이 새로 인질로 억류됐는가 하면 추가로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2명과 체코 기자 3명이 오늘 풀려나는 등 인질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크리마(석방된 체코 기자): 새로 왔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기자: 바그다드 일본 대사관 근처에서 일어난 4차례의 폭발 사고로 적어도 1명이 숨졌고 모술에서는 저항군 박격포에 민간인 사상자 25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루자에서는 미군과 수니파 대표가 유혈충돌을 끝내기 위해 이틀째 휴전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존스(연합군 협상 대표):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팔루자에 들어가 지역발전 계획에 따라 일하는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강경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가 타협 불가와 결사항전을 선언한 상태인 데다 미군은 알 사드르 제거를 위한 나자프 진입작전을 준비하고 있어 이라크 유혈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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