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발 피해 30ha 육박
입력 2004.04.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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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포항에서 난 산불은 임야 28헥타르를 태우고 20시간 만인 오늘 오전에야 진화됐습니다.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다가 헬기 사고로 숨진 해군 조종사 등 4명의 유해는 오늘 수습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주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은 하늘도 삼킬 듯한 기세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이산 저산 빠르게 번집니다.
⊙오훈식(포항시 산불진화대): 날씨가 굉장히 건조하고 바람이 굉장히 돌풍이 불면서 헬기접근이라든가 인력접근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자: 밤 사이 불길은 바람을 타고 경주시 강동면과 포항시 흥해읍 예산까지 번졌습니다.
20시간 동안 계속된 산불로 2만여 그루의 소나무와 잔목 등 임야 28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날이 밝아 진화헬기 20여 대와 3000여 명이 진화에 나선 다음에야 오전 10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 7헥타르 가량을 태우고 오후 5시가 넘어 진화됐습니다.
어제 산불 진화에 나섰다 추락한 해군 헬기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의 유해는 오늘 모두 수습됐습니다.
⊙윤방연(대위/해군 6전단): 마지막까지라도 민가를 피해서 비행하셨던 것 같습니다.
⊙기자: 해군은 내일 아침 영결식을 가진 뒤 이들을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다가 헬기 사고로 숨진 해군 조종사 등 4명의 유해는 오늘 수습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주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은 하늘도 삼킬 듯한 기세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이산 저산 빠르게 번집니다.
⊙오훈식(포항시 산불진화대): 날씨가 굉장히 건조하고 바람이 굉장히 돌풍이 불면서 헬기접근이라든가 인력접근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자: 밤 사이 불길은 바람을 타고 경주시 강동면과 포항시 흥해읍 예산까지 번졌습니다.
20시간 동안 계속된 산불로 2만여 그루의 소나무와 잔목 등 임야 28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날이 밝아 진화헬기 20여 대와 3000여 명이 진화에 나선 다음에야 오전 10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 7헥타르 가량을 태우고 오후 5시가 넘어 진화됐습니다.
어제 산불 진화에 나섰다 추락한 해군 헬기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의 유해는 오늘 모두 수습됐습니다.
⊙윤방연(대위/해군 6전단): 마지막까지라도 민가를 피해서 비행하셨던 것 같습니다.
⊙기자: 해군은 내일 아침 영결식을 가진 뒤 이들을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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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 경북 포항에서 난 산불은 임야 28헥타르를 태우고 20시간 만인 오늘 오전에야 진화됐습니다.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다가 헬기 사고로 숨진 해군 조종사 등 4명의 유해는 오늘 수습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주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은 하늘도 삼킬 듯한 기세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이산 저산 빠르게 번집니다.
⊙오훈식(포항시 산불진화대): 날씨가 굉장히 건조하고 바람이 굉장히 돌풍이 불면서 헬기접근이라든가 인력접근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자: 밤 사이 불길은 바람을 타고 경주시 강동면과 포항시 흥해읍 예산까지 번졌습니다.
20시간 동안 계속된 산불로 2만여 그루의 소나무와 잔목 등 임야 28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날이 밝아 진화헬기 20여 대와 3000여 명이 진화에 나선 다음에야 오전 10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 7헥타르 가량을 태우고 오후 5시가 넘어 진화됐습니다.
어제 산불 진화에 나섰다 추락한 해군 헬기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의 유해는 오늘 모두 수습됐습니다.
⊙윤방연(대위/해군 6전단): 마지막까지라도 민가를 피해서 비행하셨던 것 같습니다.
⊙기자: 해군은 내일 아침 영결식을 가진 뒤 이들을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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