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원품 육로 수송 난색, 내일 구호 회담

입력 2004.04.26 (22:3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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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호 복구지원 문제를 놓고 남북은 내일 개성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합니다.
첫 구호품은 오는 29일쯤 바닷길을 통해서 수송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룡천 참사에 대한 첫 구호품들이 바닷길을 통해 북한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연락관 접촉에서 육로보다는 해로를 통해 구호물자를 보내달라는 뜻을 북한이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홍재형(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 긴급 물품 수송은 시간이 급하기 때문에 일단 해로 남포항으로 옮기는 것으로 하고 거기에 따라서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첫 구호품은 오는 29일 적십자사의 의약품 수송선으로 남포항에 도착한 뒤 국도를 통해 룡천으로 수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의료팀과 병원선 파견에 대해서는 이미 의료진이 활동하고 있다며 사양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시설복구와 이재민 지원문제는 내일 개성에서 회담을 열어 논의하자며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에 열리는 개성회담에서는 시설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복구물자의 수송방법, 이재민 지원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구호품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추가지원품에 대한 육로수송과 의료진과 병원선 파견 문제 등도 다시 협의할 방침입니다.
내일 개성에서 열리는 구호회담은 지난 84년 북측이 남측의 수재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접촉이 열린 이후 두번째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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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지원품 육로 수송 난색, 내일 구호 회담
    • 입력 2004-04-26 22:31: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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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호 복구지원 문제를 놓고 남북은 내일 개성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합니다. 첫 구호품은 오는 29일쯤 바닷길을 통해서 수송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룡천 참사에 대한 첫 구호품들이 바닷길을 통해 북한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연락관 접촉에서 육로보다는 해로를 통해 구호물자를 보내달라는 뜻을 북한이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홍재형(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 긴급 물품 수송은 시간이 급하기 때문에 일단 해로 남포항으로 옮기는 것으로 하고 거기에 따라서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첫 구호품은 오는 29일 적십자사의 의약품 수송선으로 남포항에 도착한 뒤 국도를 통해 룡천으로 수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의료팀과 병원선 파견에 대해서는 이미 의료진이 활동하고 있다며 사양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시설복구와 이재민 지원문제는 내일 개성에서 회담을 열어 논의하자며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에 열리는 개성회담에서는 시설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복구물자의 수송방법, 이재민 지원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구호품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추가지원품에 대한 육로수송과 의료진과 병원선 파견 문제 등도 다시 협의할 방침입니다. 내일 개성에서 열리는 구호회담은 지난 84년 북측이 남측의 수재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접촉이 열린 이후 두번째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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