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개통

⊙앵커: 광주 지하철이 8년에 걸친 공사 끝에 오늘 개통됩니다.
개통식이 열릴 광주지하철 상무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설경완 기자!
⊙기자: 광주입니다.
⊙앵커: 그럼 운행은 언제부터 시작이 됩니까?
⊙기자: 역사적인 광주 지하철의 운행은 오늘 오전 10시 개통식이 끝나는 대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바로 이곳 상무역에서 첫 전동차가 출발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이곳 상무역에는 이른 새벽부터 역무원들이 나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최종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개통되는 광주 지하철 1호선 1구간은 지난 96년 착공돼 1조 400여 억원을 들여 8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광주 도심의 11.96km를 동서로 잇는 구간에는 전남도청역과 금남로 4, 5가역 등 13개 역이 위치해 하루 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도심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광주지하철은 다른 대도시 지하철의 장점을 최대한 벤치마킹해 승객의 안전성과 편리성에 역점을 뒀습니다.
전동차는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에 실내의 모든 불연재입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 추락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았습니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고 최첨단 지하철 시대를 맞은 광주시민들의 자긍심이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지하철 상무역에서 KBS뉴스 설경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