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인식 물류혁명

⊙앵커: 이제는 상품박스에 전자태그가 부착돼서 물건이 입고되자마자 품목과 수량이 파악되고 계산도 쉬워집니다.
재고 감소와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계산대 앞의 긴 줄도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조업체에서 도착한 물건이 할인점 창고에 들어오자마자 컴퓨터에 자동으로 품목과 수량이 기록됩니다.
창고에 보내던 물건도 매장으로 들어가자 똑 같은 방식으로 품목과 수량이 파악됩니다.
각 상품의 박스에 전자태그가 부착돼 출입문을 통과하자마자 컴퓨터에서 인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안희만(삼성테스코 이사): 원재료 공급업체, 제조업체, 유통 업체를 거치면서 저희들이 고민하게 되는 재고의 감축, 비용의 감축, 결품의 방지, 여기에 저희들이 초점을 두고 있고...
⊙기자: 앞으로 2, 3년 내에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물류비용이 30%는 절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두현(유한킴벌리 물류기획부장): 이 시스템을 이용을 하게 되면 제조업체의 판매 시스템으로 바로 연결이 돼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즉시 생산 가능하게 하는 체제가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되면 제조업체들도 재고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는 고객이 이렇게 매장 선반에서 물건을 들기만 해도 재고량이 자동으로 파악됩니다.
각 상품에도 전자태그가 부착되고 매장 선반에도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구입한 물건을 계산대에 놓거나 통과하기만 하면 계산이 완료돼 쇼핑의 고질적인 문제인 계산대 앞의 긴줄도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