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 입구에 화염병 던지고 도주

입력 2004.04.30 (21:19) 수정 2004.09.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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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기도의 한 병원 신생아실 입구에 한 40대 남자가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났습니다.
강한 폭발과 함께 유독가스도 가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남자가 서성거리다 복도 옆으로 사라집니다.
남자가 사라진 쪽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가 싶더니 소파 옆에서 갑자기 불꽃이 솟구칩니다.
복도가 삽시간에 검은 연기로 가득찹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강한 폭발까지 일어납니다.
⊙김화수(병원 안전관리실 소장): 불꽃만 약간 보이는 데다가 유도등만 보이는 그런 상황에서 그냥 소화기로 그 화염지점을 보고 끌 수밖에 없더라고요.
⊙기자: 범인은 화염병에 불을 붙인 뒤 부탄가스통과 함께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의료진 등 3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목격자: (수건에) 물을 묻혀 입 막고 문 열었는데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고요.
무조건 밑으로 내려갔지요.
⊙기자: 불이 난 곳은 보시는 것처럼 신생아실 바로 앞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쪽에 비상통로가 있었기 때문에 의료진과 신생아는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시각에 수상한 행동을 하다 CCTV에 포착된 40대 남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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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실 입구에 화염병 던지고 도주
    • 입력 2004-04-30 21:17:42
    • 수정2004-09-06 16:32:25
    뉴스타임
⊙앵커:경기도의 한 병원 신생아실 입구에 한 40대 남자가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났습니다. 강한 폭발과 함께 유독가스도 가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남자가 서성거리다 복도 옆으로 사라집니다. 남자가 사라진 쪽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가 싶더니 소파 옆에서 갑자기 불꽃이 솟구칩니다. 복도가 삽시간에 검은 연기로 가득찹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강한 폭발까지 일어납니다. ⊙김화수(병원 안전관리실 소장): 불꽃만 약간 보이는 데다가 유도등만 보이는 그런 상황에서 그냥 소화기로 그 화염지점을 보고 끌 수밖에 없더라고요. ⊙기자: 범인은 화염병에 불을 붙인 뒤 부탄가스통과 함께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의료진 등 3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목격자: (수건에) 물을 묻혀 입 막고 문 열었는데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고요. 무조건 밑으로 내려갔지요. ⊙기자: 불이 난 곳은 보시는 것처럼 신생아실 바로 앞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쪽에 비상통로가 있었기 때문에 의료진과 신생아는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시각에 수상한 행동을 하다 CCTV에 포착된 40대 남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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