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특보…모레까지 최고 30cm

입력 2022.12.22 (12:02) 수정 2022.12.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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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도 일주일 만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긴장감 속에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엔 광주로 갑니다.

김정대 기자! 광주·전남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벽부터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은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돼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설 주의보는 오전 중 전남 순천과 고흥이 추가되면서 광주와 전남 20개 시·군으로 확대됐는데요.

여수와 광양, 거문도 초도 제외한 광주 전남 전 지역에 해당됩니다.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주 남구와 풍암 지점이 7.5센티미터로 가장 많이 쌓였고, 함평군 월야면이 6.8, 장흥 6.6, 나주 5.2, 해남 5.1 순입니다.

광주 기상청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25센티미터, 많은 곳은 30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폭설과 함께 강력한 한파도 예보됐는데요.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장흥이 영하 2.5도 등으로 어제보다 5도 안팎으로 떨어졌고, 함평만에는 저수온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빙판길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주에서는 승용차나 오토바이가 눈길에 미끄러졌다는 신고가 4건 접수됐고, 장성에서도 보행자가 빙판길에 넘어져 손목을 다치는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뱃길과 하늘길 차질도 빚어지고 있는데요.

뱃길은 전남 52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여수, 고흥, 완도 등 23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광주 공항은 일부 항공편이 지연 상태이고, 여수 공항은 일부 결항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는 밤 사이 눈이 지속될 경우 소속 공무원의 출근 시간을 늦추고 내일 아침 제설 작업에 동원할 예정이며, 민간 제설 장비도 10대가량 늘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대설 특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보로 격상 시 비상 2단계로 대응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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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대설특보…모레까지 최고 30cm
    • 입력 2022-12-22 12:02:16
    • 수정2022-12-22 17:30:02
    뉴스 12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도 일주일 만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긴장감 속에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엔 광주로 갑니다.

김정대 기자! 광주·전남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벽부터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은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돼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설 주의보는 오전 중 전남 순천과 고흥이 추가되면서 광주와 전남 20개 시·군으로 확대됐는데요.

여수와 광양, 거문도 초도 제외한 광주 전남 전 지역에 해당됩니다.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주 남구와 풍암 지점이 7.5센티미터로 가장 많이 쌓였고, 함평군 월야면이 6.8, 장흥 6.6, 나주 5.2, 해남 5.1 순입니다.

광주 기상청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25센티미터, 많은 곳은 30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폭설과 함께 강력한 한파도 예보됐는데요.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장흥이 영하 2.5도 등으로 어제보다 5도 안팎으로 떨어졌고, 함평만에는 저수온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빙판길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주에서는 승용차나 오토바이가 눈길에 미끄러졌다는 신고가 4건 접수됐고, 장성에서도 보행자가 빙판길에 넘어져 손목을 다치는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뱃길과 하늘길 차질도 빚어지고 있는데요.

뱃길은 전남 52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여수, 고흥, 완도 등 23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광주 공항은 일부 항공편이 지연 상태이고, 여수 공항은 일부 결항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는 밤 사이 눈이 지속될 경우 소속 공무원의 출근 시간을 늦추고 내일 아침 제설 작업에 동원할 예정이며, 민간 제설 장비도 10대가량 늘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대설 특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보로 격상 시 비상 2단계로 대응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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