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극우단체, 일본으로 회항

입력 2004.05.06 (17:35) 수정 2004.09.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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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에 상륙하겠다며 소동을 일으켰던 일본 극우단체는 오늘 한국 영해 진입을 포기한 채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도상륙을 시도하던 일본 극우단체 니혼시토카이 회원 4명은 오키섬에서 뱃머리를 돌려 오늘 오후 시마네현 에토모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현재 타고 있던 선박을 트럭에 싣고 당초 출발지인 카가와현 다카마쓰시로 이동중이라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니혼시토카이 회원들은 어제 오후 시네마현을 출발한 뒤 독도에서 150km 떨어진 오키섬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늘 아침 오키섬을 출항해서는 독도행을 포기하고 뱃머리를 돌려 본토인 시마네현으로 귀환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오키섬까지 동행해 감시하면서 이들에게 본토 귀환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혼시토카이 회원들은 지난 2일 독도 상륙을 감행하겠다는 성명을 내고 다카마쓰시에서 시마네현으로 선박을 옮긴 뒤 오키섬까지 진출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정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일부 우익단체와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독도는 국제법적, 역사적, 지리적, 시료적으로 우리가 영유하고 있는 영토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확실한 입장 아래 모든 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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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극우단체, 일본으로 회항
    • 입력 2004-05-06 17:35:53
    • 수정2004-09-07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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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에 상륙하겠다며 소동을 일으켰던 일본 극우단체는 오늘 한국 영해 진입을 포기한 채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도상륙을 시도하던 일본 극우단체 니혼시토카이 회원 4명은 오키섬에서 뱃머리를 돌려 오늘 오후 시마네현 에토모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현재 타고 있던 선박을 트럭에 싣고 당초 출발지인 카가와현 다카마쓰시로 이동중이라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니혼시토카이 회원들은 어제 오후 시네마현을 출발한 뒤 독도에서 150km 떨어진 오키섬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늘 아침 오키섬을 출항해서는 독도행을 포기하고 뱃머리를 돌려 본토인 시마네현으로 귀환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오키섬까지 동행해 감시하면서 이들에게 본토 귀환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혼시토카이 회원들은 지난 2일 독도 상륙을 감행하겠다는 성명을 내고 다카마쓰시에서 시마네현으로 선박을 옮긴 뒤 오키섬까지 진출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정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일부 우익단체와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독도는 국제법적, 역사적, 지리적, 시료적으로 우리가 영유하고 있는 영토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확실한 입장 아래 모든 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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