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 값 고공행진

입력 2004.05.09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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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 그 동안 돼지콜레라와 조류독감 파동 이후 공급이 부족해져서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초부터 시작된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1000원대이던 삼겹살 100g은 지난달 1400원을 넘어 현재 1500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박희경(서울시 등촌동: 돼지고기도 옛날보다 많이 올랐죠, 그래도 쇠고기보다는 싸니까 어느 정도는 많이 찾죠.
⊙기자: 2, 3개월 전만 해도 잘 팔리지 않던 닭고기도 수요가 늘자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3000원 안팎이던 생닭 한 마리의 값은 이미 5000원을 넘어섰습니다.
⊙박상종(할인점 직원): 판매 직원 2명이서 손님들이 원하는 만큼 빨리빨리 잘라 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많이 늘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가격급등은 수급불균형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돼지고기는 광우병 파동 이후 대체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콜레라로 대거 매몰처분되면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닭고기 역시 조류독감 파동으로 사육농가의 기반이 무너졌습니다.
게다가 사료값 등 생산원가마저 뛰고 있어 닭과 돼지고기값 오름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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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돼지고기 값 고공행진
    • 입력 2004-05-09 22:05: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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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 그 동안 돼지콜레라와 조류독감 파동 이후 공급이 부족해져서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초부터 시작된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1000원대이던 삼겹살 100g은 지난달 1400원을 넘어 현재 1500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박희경(서울시 등촌동: 돼지고기도 옛날보다 많이 올랐죠, 그래도 쇠고기보다는 싸니까 어느 정도는 많이 찾죠. ⊙기자: 2, 3개월 전만 해도 잘 팔리지 않던 닭고기도 수요가 늘자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3000원 안팎이던 생닭 한 마리의 값은 이미 5000원을 넘어섰습니다. ⊙박상종(할인점 직원): 판매 직원 2명이서 손님들이 원하는 만큼 빨리빨리 잘라 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많이 늘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가격급등은 수급불균형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돼지고기는 광우병 파동 이후 대체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콜레라로 대거 매몰처분되면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닭고기 역시 조류독감 파동으로 사육농가의 기반이 무너졌습니다. 게다가 사료값 등 생산원가마저 뛰고 있어 닭과 돼지고기값 오름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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