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마무리 수난시대

입력 2004.05.09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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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프로야구 네 경기는 모두 비로 열리지 못했는데요.
요즘 프로야구를 보면 그야말로 마무리 투수의 수난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유난히 각 팀의 마무리 투수들이 불안해 감독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름값도 못하고 돈값도 못하는 마무리 투수들.
올시즌 유난히 많습니다.
뒷문 단속이 가장 허술한 선수는 연봉 6억원이 아까울 정도인 SK의 이상훈.
지금까지 세이브 단 한 차례에 구원패는 무려 3번.
막판 위기의 불씨를 끄기보다 오히려 불을 더 지피며 팀 승리를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연봉 5억원인 삼성의 임창용과 4억원인 LG의 진필중도 소방수로서 믿음을 못 주기는 마찬가지.
임창용은 볼넷이 너무 많고 진필중은 이닝당 1개 이상의 안타를 허용하고 있어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팀들은 오히려 경기 막판 두 선수의 등판을 반기고는 합니다.
⊙진필중(LG): 굉장히 미안하죠.
동료들 끝까지 팀을 이끌어가는 선발투수, 감독님 다 미안하죠, 팬들도 보고 있고 한데...
⊙기자: 마무리 투수들의 총체적인 난국 속에서도 연봉 1억원이 안 되는 현대의 조용준만은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마무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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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마무리 수난시대
    • 입력 2004-05-09 22:05: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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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프로야구 네 경기는 모두 비로 열리지 못했는데요. 요즘 프로야구를 보면 그야말로 마무리 투수의 수난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유난히 각 팀의 마무리 투수들이 불안해 감독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름값도 못하고 돈값도 못하는 마무리 투수들. 올시즌 유난히 많습니다. 뒷문 단속이 가장 허술한 선수는 연봉 6억원이 아까울 정도인 SK의 이상훈. 지금까지 세이브 단 한 차례에 구원패는 무려 3번. 막판 위기의 불씨를 끄기보다 오히려 불을 더 지피며 팀 승리를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연봉 5억원인 삼성의 임창용과 4억원인 LG의 진필중도 소방수로서 믿음을 못 주기는 마찬가지. 임창용은 볼넷이 너무 많고 진필중은 이닝당 1개 이상의 안타를 허용하고 있어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팀들은 오히려 경기 막판 두 선수의 등판을 반기고는 합니다. ⊙진필중(LG): 굉장히 미안하죠. 동료들 끝까지 팀을 이끌어가는 선발투수, 감독님 다 미안하죠, 팬들도 보고 있고 한데... ⊙기자: 마무리 투수들의 총체적인 난국 속에서도 연봉 1억원이 안 되는 현대의 조용준만은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마무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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