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의원 명예훼손 혐의 사전 영장

입력 2004.05.19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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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측에 동원그룹이 50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한 민주당 김경재 의원에 대해 검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회의원의 폭로성 발언에 대한 검찰의 이례적인 조치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김경재 의원(2004.1.29. 국회 법상위): 특히 동원참치는 50억의 정치자금을 냈는데 이게 대선 후에 당선축하금으로 줬는지...
⊙기자: 김경재 의원은 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의 후배인 김대평 씨가 2000억원의 총선자금을 준비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렇게 정치적 목적으로 폭로성 발언을 한 김 의원에 대해 검찰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근거도 없는 주장을 여러 차례 되풀이해 죄질이 나쁘고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구체적이며 피해자들이 강력하게 처벌을 원한다는 것이 영장청구의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경재 의원: 원래 국회 원내 발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것을 밖에 나와서 부연 설명했다고 해서 형사적인 구속까지 하는 것은 의외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김 의원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모레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국회의원의 폭로성 발언과 관련한 고소사건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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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재 의원 명예훼손 혐의 사전 영장
    • 입력 2004-05-19 21:09: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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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측에 동원그룹이 50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한 민주당 김경재 의원에 대해 검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회의원의 폭로성 발언에 대한 검찰의 이례적인 조치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김경재 의원(2004.1.29. 국회 법상위): 특히 동원참치는 50억의 정치자금을 냈는데 이게 대선 후에 당선축하금으로 줬는지... ⊙기자: 김경재 의원은 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의 후배인 김대평 씨가 2000억원의 총선자금을 준비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렇게 정치적 목적으로 폭로성 발언을 한 김 의원에 대해 검찰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근거도 없는 주장을 여러 차례 되풀이해 죄질이 나쁘고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구체적이며 피해자들이 강력하게 처벌을 원한다는 것이 영장청구의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경재 의원: 원래 국회 원내 발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것을 밖에 나와서 부연 설명했다고 해서 형사적인 구속까지 하는 것은 의외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김 의원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모레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국회의원의 폭로성 발언과 관련한 고소사건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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