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은 '흥부 마을'

입력 2004.05.20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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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보기 힘든 제비가 집집마다 둥지를 튼 마을이 있습니다.
아예 흥부마을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김명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끼제비들이 배가 고프다며 연신 입을 벌려대고 어미제비를 기다립니다.
새끼를 생각하는 모정이 애처롭기만 합니다.
옆 둥지에는 어미 뱃속에서 갓 나온 새하얀 알도 보입니다.
수십년째 해마다 제비들이 찾아온다는 이 식당에는 올해도 제비 10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제는 제비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섭섭할 만큼 정이 들었습니다.
⊙최미자(식당 주인): 밖에 나갔다가 다시 이 집을 찾아오거든요.
그 시간에는 진짜 제비가 많이 둥지를 찾아 들어오기 때문에...
⊙기자: 제비들은 먹이를 찾아 수만리길을 날아옵니다.
⊙박희천(경북대 생물학과 교수): 중간에 습지가 굉장히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제비들의 먹이가 되는 작은 곤충, 수서 곤충 이런 것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 농촌도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흥부마을이라 불리는 이 마을은 아직까지 제비들의 천국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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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마을은 '흥부 마을'
    • 입력 2004-05-20 21:27: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좀처럼 보기 힘든 제비가 집집마다 둥지를 튼 마을이 있습니다. 아예 흥부마을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김명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끼제비들이 배가 고프다며 연신 입을 벌려대고 어미제비를 기다립니다. 새끼를 생각하는 모정이 애처롭기만 합니다. 옆 둥지에는 어미 뱃속에서 갓 나온 새하얀 알도 보입니다. 수십년째 해마다 제비들이 찾아온다는 이 식당에는 올해도 제비 10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제는 제비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섭섭할 만큼 정이 들었습니다. ⊙최미자(식당 주인): 밖에 나갔다가 다시 이 집을 찾아오거든요. 그 시간에는 진짜 제비가 많이 둥지를 찾아 들어오기 때문에... ⊙기자: 제비들은 먹이를 찾아 수만리길을 날아옵니다. ⊙박희천(경북대 생물학과 교수): 중간에 습지가 굉장히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제비들의 먹이가 되는 작은 곤충, 수서 곤충 이런 것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 농촌도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흥부마을이라 불리는 이 마을은 아직까지 제비들의 천국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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