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품하면 언젠가부터 해외 유명상품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진짜 명품은 바로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우리 장인들이 만든 전통 명품의 세계,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땀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풀어서 다시 놓기를 여러 차례.
그렇게 공들인 수가 화려하게 비단바탕에 장식되었습니다.
이 활옷은 조선시대 공주의 결혼식 예복으로 쓰였습니다.
미세한 손떨림이 빚어내는 정교한 조각들.
명장은 반년 넘게 정성을 쏟아부은 뒤에야 화병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김철주(무형문화재 35호 조각장): 무아지경이 돼서 일하는 거예요.
옆에 누가 와도 모릅니다, 일하는 중에는...
⊙기자: 이 먹감 3층장도 흔치 않습니다.
100그루 중 1그루 나올까 말까 한다는 먹물색이 밴 감나무결의 밑동 결의 무늬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열쇠가 달려 있어 금고로 쓰인다는 백동각게수리나 조개와 전복 껍데기로 만든 나전소반에도 기품이 담겨 있습니다.
장인들의 혼과 정성이 빚어낸 전통공예품들.
그러나 풍수지리를 가늠하는 폐철과 담뱃대들은 아직 전수자가 없어 우리 전통 명품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안타까움이 큽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진짜 명품은 바로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우리 장인들이 만든 전통 명품의 세계,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땀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풀어서 다시 놓기를 여러 차례.
그렇게 공들인 수가 화려하게 비단바탕에 장식되었습니다.
이 활옷은 조선시대 공주의 결혼식 예복으로 쓰였습니다.
미세한 손떨림이 빚어내는 정교한 조각들.
명장은 반년 넘게 정성을 쏟아부은 뒤에야 화병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김철주(무형문화재 35호 조각장): 무아지경이 돼서 일하는 거예요.
옆에 누가 와도 모릅니다, 일하는 중에는...
⊙기자: 이 먹감 3층장도 흔치 않습니다.
100그루 중 1그루 나올까 말까 한다는 먹물색이 밴 감나무결의 밑동 결의 무늬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열쇠가 달려 있어 금고로 쓰인다는 백동각게수리나 조개와 전복 껍데기로 만든 나전소반에도 기품이 담겨 있습니다.
장인들의 혼과 정성이 빚어낸 전통공예품들.
그러나 풍수지리를 가늠하는 폐철과 담뱃대들은 아직 전수자가 없어 우리 전통 명품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안타까움이 큽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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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한국 전통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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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20 21:41:1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명품하면 언젠가부터 해외 유명상품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진짜 명품은 바로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우리 장인들이 만든 전통 명품의 세계,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땀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풀어서 다시 놓기를 여러 차례.
그렇게 공들인 수가 화려하게 비단바탕에 장식되었습니다.
이 활옷은 조선시대 공주의 결혼식 예복으로 쓰였습니다.
미세한 손떨림이 빚어내는 정교한 조각들.
명장은 반년 넘게 정성을 쏟아부은 뒤에야 화병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김철주(무형문화재 35호 조각장): 무아지경이 돼서 일하는 거예요.
옆에 누가 와도 모릅니다, 일하는 중에는...
⊙기자: 이 먹감 3층장도 흔치 않습니다.
100그루 중 1그루 나올까 말까 한다는 먹물색이 밴 감나무결의 밑동 결의 무늬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열쇠가 달려 있어 금고로 쓰인다는 백동각게수리나 조개와 전복 껍데기로 만든 나전소반에도 기품이 담겨 있습니다.
장인들의 혼과 정성이 빚어낸 전통공예품들.
그러나 풍수지리를 가늠하는 폐철과 담뱃대들은 아직 전수자가 없어 우리 전통 명품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안타까움이 큽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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