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이양 앞두고 잇단 폭탄 테러

입력 2004.05.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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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에서 미국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권이양을 앞둔 이라크에서도 반미테러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미국 총영사관 근처에서 차량폭탄 두 개가 폭발했습니다.
경찰관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늘상 되풀이되는 일일 수도 있지만 미국은 이번만큼은 매우 심각합니다.
⊙맥클레런(미 백악관 대변인): 올 여름과 가을에 국내외에서 테러리스트들이 공격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만 해도 바그다드 일대에서 3건의 폭탄테러로 또다시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표적은 언제나 미군과 이들에게 협력하는 이라크 경찰입니다.
이렇게 폭탄테러가 잇따르자 미군은 주요 시설에 이중삼중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미군은 분풀이라도 하듯 사드르 민병대에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셰이크 나마 아바디(나자프 시민): 우리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미래는 이런 게 아닙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경고한 대로 미국을 목표로 한 테러 공격은 당분간 강도 높게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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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권 이양 앞두고 잇단 폭탄 테러
    • 입력 2004-05-27 21:26: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세계 곳곳에서 미국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권이양을 앞둔 이라크에서도 반미테러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미국 총영사관 근처에서 차량폭탄 두 개가 폭발했습니다. 경찰관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늘상 되풀이되는 일일 수도 있지만 미국은 이번만큼은 매우 심각합니다. ⊙맥클레런(미 백악관 대변인): 올 여름과 가을에 국내외에서 테러리스트들이 공격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만 해도 바그다드 일대에서 3건의 폭탄테러로 또다시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표적은 언제나 미군과 이들에게 협력하는 이라크 경찰입니다. 이렇게 폭탄테러가 잇따르자 미군은 주요 시설에 이중삼중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미군은 분풀이라도 하듯 사드르 민병대에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셰이크 나마 아바디(나자프 시민): 우리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미래는 이런 게 아닙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경고한 대로 미국을 목표로 한 테러 공격은 당분간 강도 높게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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