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아내 살해 뒤 딸들과 자살
입력 2004.06.02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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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 자식들을 고층 아파트에서 내던져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46살 윤 모씨는 어젯밤 4살과 7살 난 두 딸을 아파트 20층에서 내던져 숨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몸을 던졌습니다.
⊙이용훈(경위/대전 동부경찰서): 처음에는 작은 인형이 떨어진 줄 알았는데, 조금 있다가 또 떨어지고 나중에는 어른이 떨어졌다고...
⊙기자: 부인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욕조에서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부인의 시신을 숨겨놓은 화장실 문을 잠가놓고서 두 딸과 함께 이틀 정도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빚으로 생활고를 비관해 온 윤 씨는 자식들만은 하늘나라에서라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부모, 자식간이라도 동반자살은 용납될 수 없는 살인행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김상국(정신과 전문의): 피상적인 책임감이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내가 죽었을 때 자기에 대한 비난이라든가 자기의 주변에 대한 나쁜 얘기, 이런 것들을 다시 모면하고자 하는...
⊙기자: 경제난 속에서 자녀들을 소유물로 보는 잘못된 생각이 동반자살이라는 비극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46살 윤 모씨는 어젯밤 4살과 7살 난 두 딸을 아파트 20층에서 내던져 숨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몸을 던졌습니다.
⊙이용훈(경위/대전 동부경찰서): 처음에는 작은 인형이 떨어진 줄 알았는데, 조금 있다가 또 떨어지고 나중에는 어른이 떨어졌다고...
⊙기자: 부인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욕조에서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부인의 시신을 숨겨놓은 화장실 문을 잠가놓고서 두 딸과 함께 이틀 정도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빚으로 생활고를 비관해 온 윤 씨는 자식들만은 하늘나라에서라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부모, 자식간이라도 동반자살은 용납될 수 없는 살인행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김상국(정신과 전문의): 피상적인 책임감이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내가 죽었을 때 자기에 대한 비난이라든가 자기의 주변에 대한 나쁜 얘기, 이런 것들을 다시 모면하고자 하는...
⊙기자: 경제난 속에서 자녀들을 소유물로 보는 잘못된 생각이 동반자살이라는 비극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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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가장 아내 살해 뒤 딸들과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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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02 21:18:18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06/20040602/868478.jpg)
⊙앵커: 어린 자식들을 고층 아파트에서 내던져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46살 윤 모씨는 어젯밤 4살과 7살 난 두 딸을 아파트 20층에서 내던져 숨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몸을 던졌습니다.
⊙이용훈(경위/대전 동부경찰서): 처음에는 작은 인형이 떨어진 줄 알았는데, 조금 있다가 또 떨어지고 나중에는 어른이 떨어졌다고...
⊙기자: 부인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욕조에서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부인의 시신을 숨겨놓은 화장실 문을 잠가놓고서 두 딸과 함께 이틀 정도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빚으로 생활고를 비관해 온 윤 씨는 자식들만은 하늘나라에서라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부모, 자식간이라도 동반자살은 용납될 수 없는 살인행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김상국(정신과 전문의): 피상적인 책임감이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내가 죽었을 때 자기에 대한 비난이라든가 자기의 주변에 대한 나쁜 얘기, 이런 것들을 다시 모면하고자 하는...
⊙기자: 경제난 속에서 자녀들을 소유물로 보는 잘못된 생각이 동반자살이라는 비극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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