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조직력 다듬어야" 우정의 조언

⊙앵커: 우리 선수들의 투지에 힘겹게 승리를 거둔 터키는 한국축구가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수비조직력을 더욱 가다듬어야 한다는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 축구의 희망은 아직 살아 있다.
2년 만에 우정의 대결을 펼친 뒤 터키가 내린 한국축구에 대한 평가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안정환과 후반 교체 투입된 최성국은 집중마크가 필요할 만큼 위협적인 존재였고 터키전의 사나이 이을용의 기습적인 중거리포도 위협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신예 수비수 조병국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은 야신상 후보에 올랐던 골키퍼 레츠베르를 압박하기에 충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와 수비조직력은 가다듬어야 할 숙제라고 조언했습니다.
공간을 파고드는 공격수에 대한 대인방어가 허술하고 미드필드에서 역습을 차단하지 못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르손 야날(터키 축구대표팀 감독): 기술력이 뛰어난 장신 공격수들을 방어할 수비조직력 보완이 절실해 보입니다.
⊙기자: 위기에 놓인 한국 축구.
두 달 전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네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터키의 승리해법에 귀기울여 볼 만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