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되살아나나?

입력 2004.06.03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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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최근 국제구호단체 요원들이 테러를 당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붕괴된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 세력이 되살아나 반미항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헌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영연합군에 쫓겨 탈레반 정권이 권좌에서 물러난 것이 지난 2001년 말. 그 빈자리에는 친미정권이 들어섰지만 고질적인 족벌세력 간의 다툼으로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듭된 포위공격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탈레반도 무장투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에 협력하는 외국인들이 테러의 주 표적입니다.
지난달 초에는 오는 9월 총선 감시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유엔 요원 3명이 탈레반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또 어제는 노벨상까지 받은 국제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차량이 공격을 받아 구호요원 3명 등 5명이 숨졌습니다.
⊙닉 다우니(아프간 지원 NGO 안전사무소): 외국인 한 명을 살해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확산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탈레반은 국제구호요원들도 미국에 협력하기 때문에 미군과 똑같이 공격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조직재건에 나선 탈레반은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아프간 전역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경고해 또 다른 연쇄테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저항세력의 테러로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미국.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국의 전후 처리 정책은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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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되살아나나?
    • 입력 2004-06-03 21:31: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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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최근 국제구호단체 요원들이 테러를 당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붕괴된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 세력이 되살아나 반미항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헌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영연합군에 쫓겨 탈레반 정권이 권좌에서 물러난 것이 지난 2001년 말. 그 빈자리에는 친미정권이 들어섰지만 고질적인 족벌세력 간의 다툼으로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듭된 포위공격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탈레반도 무장투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에 협력하는 외국인들이 테러의 주 표적입니다. 지난달 초에는 오는 9월 총선 감시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유엔 요원 3명이 탈레반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또 어제는 노벨상까지 받은 국제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차량이 공격을 받아 구호요원 3명 등 5명이 숨졌습니다. ⊙닉 다우니(아프간 지원 NGO 안전사무소): 외국인 한 명을 살해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확산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탈레반은 국제구호요원들도 미국에 협력하기 때문에 미군과 똑같이 공격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조직재건에 나선 탈레반은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아프간 전역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경고해 또 다른 연쇄테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저항세력의 테러로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미국.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국의 전후 처리 정책은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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