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개각 구도에 촉각

입력 2004.06.09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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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찬 의원이 새 총리 후보로 지명되면서 여권 내 권력 구도는 물론 개각 구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의원이 총리 후보로 지명되면서 열린우리당 내 세력간 역학구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대표의 입각이 예고된 터에 당권파와 경쟁했던 이해찬 의원마저 정부로 이동해 일단 계파 간의 갈등 요인은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당 내에서는 이 총리 후보 지명을 계파와 관계없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좋은 인사를 내주셔서 특히 당으로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원): 경제, 사회개혁, 교육부 장관, 나는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기자: 하지만 재야파 수장격인 김근태 전 대표로서는 후배인 이해찬 내각에 들어가는 게 썩 모양이 좋아 보이지 않아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측은 이 총리 후보 지명과 관계없이 대통령의 뜻에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당내에서도 두 사람의 입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기자: 개각에 대해서 청와대는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까?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3개 부처 예정대로?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기자: 청와대도 오늘 3개 부처 개각 의지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 대통령, 이해찬 후보와 두루 가까운 유시민 의원이 대통령 측근들까지 규합해 독자세력화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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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개각 구도에 촉각
    • 입력 2004-06-09 20:58: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해찬 의원이 새 총리 후보로 지명되면서 여권 내 권력 구도는 물론 개각 구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의원이 총리 후보로 지명되면서 열린우리당 내 세력간 역학구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대표의 입각이 예고된 터에 당권파와 경쟁했던 이해찬 의원마저 정부로 이동해 일단 계파 간의 갈등 요인은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당 내에서는 이 총리 후보 지명을 계파와 관계없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좋은 인사를 내주셔서 특히 당으로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원): 경제, 사회개혁, 교육부 장관, 나는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기자: 하지만 재야파 수장격인 김근태 전 대표로서는 후배인 이해찬 내각에 들어가는 게 썩 모양이 좋아 보이지 않아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측은 이 총리 후보 지명과 관계없이 대통령의 뜻에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당내에서도 두 사람의 입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기자: 개각에 대해서 청와대는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까?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3개 부처 예정대로?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기자: 청와대도 오늘 3개 부처 개각 의지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 대통령, 이해찬 후보와 두루 가까운 유시민 의원이 대통령 측근들까지 규합해 독자세력화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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