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北 핵 심각 우려, 폐기 촉구"

입력 2004.06.10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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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고 있는 G8정상회담에서 심각한 우려 대상으로 지목하고 완전한 폐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진 정상들이 부시 대통령의 행보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G8정상들은 오늘 이틀째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을 플루토늄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모두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미국이 주장해 온 대로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완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6자회담을 강력히 지지하고 북한의 미사일 확산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같은 성명 내용은 열흘 뒤면 열리는 6자 회담에 당장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6자회담 당사국간에는 미묘한 기류 변화가 엿보입니다.
공동성명의 핵심인 북한의 우라늄 보유에 대해서는 중국의 조원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그것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해서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핵의 완전 폐기를위해 얼마나 성의 있게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건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
⊙기자: G8정상회담 바로 전에 북한을 방문했던 고이즈미 일본 총리도 북미간 양자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미국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북핵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종전의 입장만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6자회담은 그 성과 도출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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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8, "北 핵 심각 우려, 폐기 촉구"
    • 입력 2004-06-10 21:30: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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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고 있는 G8정상회담에서 심각한 우려 대상으로 지목하고 완전한 폐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진 정상들이 부시 대통령의 행보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G8정상들은 오늘 이틀째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을 플루토늄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모두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미국이 주장해 온 대로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완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6자회담을 강력히 지지하고 북한의 미사일 확산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같은 성명 내용은 열흘 뒤면 열리는 6자 회담에 당장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6자회담 당사국간에는 미묘한 기류 변화가 엿보입니다. 공동성명의 핵심인 북한의 우라늄 보유에 대해서는 중국의 조원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그것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해서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핵의 완전 폐기를위해 얼마나 성의 있게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건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 ⊙기자: G8정상회담 바로 전에 북한을 방문했던 고이즈미 일본 총리도 북미간 양자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미국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북핵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종전의 입장만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6자회담은 그 성과 도출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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