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파병 방침 불변" 재확인

⊙앵커: 정부는 김선일 씨 피살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추가파병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2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김선일 씨 피살사실이 확인된 직후입니다.
사태 수습방안을 논의한 NSC는 예정대로 이라크 추가파병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여당과의 긴급협의에서도 재확인됐습니다.
정부와 여당, 청와대는 반인륜적 테러행위에 대한민국은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 추가파병의 원칙과 정신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진(외교통상부 차관): 이라크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으로써 이러한 우리의 기본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한다.
⊙기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국회의장과 야당을 차례로 방문해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테러를 통해서 자기들의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점을 분명히...
⊙기자: 당정은 납치와 파병문제를 연계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국론분열을 우려하며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라크 추가파병을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테러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