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 없는 초절전 에어컨 개발

입력 2004.06.28 (22:0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기 소모량이 선풍기 수준인 초절전형 에어컨이 개발됐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아스팔트 위의 온도는 27.4도.
물을 충분히 뿌린 뒤 다시 온도를 재봤습니다.
25.5도로 1.9도나 내려갔습니다.
물이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하면서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물뿌린 지역의 온도는 낮아지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에어컨입니다.
5평 크기 실험실 내의 온도는 31도.
에어컨을 가동시킨 지 10여 분만에 24도까지 떨어집니다.
증발기에 떨어진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온도가 낮아져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것입니다.
기존 에어컨처럼 프레온가스 같은 냉매도 필요없고 전기 소모량도 선풍기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대영(KIST 시스템 연구부 책임연구원): 증발해서 습도는 올라가지만 온도가 낮아진 공기를 간접적으로 실내에 공급하는 공기하고 열전달함으로써 실내에 공급하는 공기는 습도 변화 없이 온도만 낮아진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는 그러한 원리입니다.
⊙기자: 공기중 습도가 적을수록 증발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냉각효과도 높아집니다.
연구팀은 따라서 습기를 줄여 냉각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제습장치를 개발해 올해 말쯤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냉매 없는 초절전 에어컨 개발
    • 입력 2004-06-28 21:41: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기 소모량이 선풍기 수준인 초절전형 에어컨이 개발됐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아스팔트 위의 온도는 27.4도. 물을 충분히 뿌린 뒤 다시 온도를 재봤습니다. 25.5도로 1.9도나 내려갔습니다. 물이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하면서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물뿌린 지역의 온도는 낮아지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에어컨입니다. 5평 크기 실험실 내의 온도는 31도. 에어컨을 가동시킨 지 10여 분만에 24도까지 떨어집니다. 증발기에 떨어진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온도가 낮아져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것입니다. 기존 에어컨처럼 프레온가스 같은 냉매도 필요없고 전기 소모량도 선풍기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대영(KIST 시스템 연구부 책임연구원): 증발해서 습도는 올라가지만 온도가 낮아진 공기를 간접적으로 실내에 공급하는 공기하고 열전달함으로써 실내에 공급하는 공기는 습도 변화 없이 온도만 낮아진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는 그러한 원리입니다. ⊙기자: 공기중 습도가 적을수록 증발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냉각효과도 높아집니다. 연구팀은 따라서 습기를 줄여 냉각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제습장치를 개발해 올해 말쯤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