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생애 첫 만루홈런

⊙앵커: 삼성증권배 프로야구에서 롯데 이대호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기자: 이정화입니다.
⊙앵커: 롯데 이대호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탈꼴찌 희망을 살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3:1로 롯데가 뒤지고 있던 7회초 오늘 대타로 출전했던 이대호가 현대선발 김수경을 상대로 개인통산 1호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보시는 장면인데요.
순식간에 경기는 5:3으로 뒤집어졌고요.
이후 롯데는 마무리 손민한의 호투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현대전 3연패의 사슬을 끊은 롯데는 7위 LG에 5승차로 다가서며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승리의 주역인 이대호 선수 소감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롯데): 일단은 타격감각이 안 좋아서 타석에 나갔는데 운좋게 만루홈런이 돼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쁩니다.
⊙기자: 잠실에서는 LG가 SK를 상대로 8연패에 빠지며 지난해 세운 팀 최다연패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선발 최원호가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았지만 중간계투진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6:3으로 졌습니다.
SK의 김기태는 오늘 3타수 2타점 그리고 최종범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습니다.
선두 두산과 3위 삼성의 경기가 펼쳐진 대구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9회초 현재 2:2 동점인데요.
삼성이 오늘 이기게 되면 5연승을 거두며 현대를 제치고 2위에 오르게 되고요.
두산이 승리하면 여전히 선두를 지키게 됩니다.
광주에서는 기아가 한화에 7:5로 앞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