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보지 '떴다방' 단속반 활동

입력 2004.07.09 (07:48) 수정 2004.11.15 (1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투기움직임이 일고 있는 신행정수도 예정지 충남 연기군지역에 투기단속반을 급파했습니다.
그러나 뒤늦은 단속에 합법적인 부동산업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교통부와 국세청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투기단속반이 이동중개업자, 즉 떴다방들의 파라솔을 닥치는 대로 철거합니다.
단속정보를 미리 알고 피한 듯 떴다방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떴다방들은 타고 온 차안에 급히 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식중개업소들은 단속에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미리 단속하지 않고 왜 뒤늦게 나타나서 합법적인 영업까지 방해하느냐는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사: 몇 천만 원씩 들여 사무실 열어 정식으로 하는 사람들은 돈 한 푼 못 벌고 떴다방은 돈 많이 벌고.
제 말씀 들어보세요.
들을 필요도 없어. 나가! 빨리.
⊙기자: 이런 와중에도 외지인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떴다방 단속에 이어 합동단속반은 앞으로 이 지역 토지거래현황을 정밀 분석해 투기혐의자를 가려내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신영방(건설교통부 토지관리과 사무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국세청이라든가, 검찰청이라든가 통보도 하고 자금추적까지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정부 합동단속반은 대전과 논산, 청주 등 충청권의 지가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투기지역 추가지정 등의 대책을 곧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도 조세 전문가 118명을 투입해 투기단속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후보지 '떴다방' 단속반 활동
    • 입력 2004-07-09 07:04:58
    • 수정2004-11-15 10:18:35
    뉴스광장
⊙앵커: 정부가 투기움직임이 일고 있는 신행정수도 예정지 충남 연기군지역에 투기단속반을 급파했습니다. 그러나 뒤늦은 단속에 합법적인 부동산업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교통부와 국세청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투기단속반이 이동중개업자, 즉 떴다방들의 파라솔을 닥치는 대로 철거합니다. 단속정보를 미리 알고 피한 듯 떴다방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떴다방들은 타고 온 차안에 급히 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식중개업소들은 단속에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미리 단속하지 않고 왜 뒤늦게 나타나서 합법적인 영업까지 방해하느냐는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사: 몇 천만 원씩 들여 사무실 열어 정식으로 하는 사람들은 돈 한 푼 못 벌고 떴다방은 돈 많이 벌고. 제 말씀 들어보세요. 들을 필요도 없어. 나가! 빨리. ⊙기자: 이런 와중에도 외지인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떴다방 단속에 이어 합동단속반은 앞으로 이 지역 토지거래현황을 정밀 분석해 투기혐의자를 가려내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신영방(건설교통부 토지관리과 사무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국세청이라든가, 검찰청이라든가 통보도 하고 자금추적까지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정부 합동단속반은 대전과 논산, 청주 등 충청권의 지가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투기지역 추가지정 등의 대책을 곧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도 조세 전문가 118명을 투입해 투기단속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