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원 구성 갈등

입력 2004.07.09 (07:48) 수정 2004.11.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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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원구성을 놓고 한 달여 동안 파행을 빚어서 눈총을 샀습니다마는 지방의회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일부 지방의회에서는 의장단 자리를 놓고 의원들이 본회의 단상을 점거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남도 의회 한나라당과 무소속 의원 10여 명이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한 채 의장의 개회선언을 저지합니다.
의장단을 뽑기 위해 소집된 본회의는 의원들의 물리적 충돌로 무산위기에 놓였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민련이 이미 내정해 놓고 실시하는 의장단 선출투표는 다수당의 독선이라며 맞섰습니다.
⊙최민기(도의원/한나라당): 한 석도 양보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이것은 다수당의 횡포로서 타 의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자민련 소속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복구(도의원/자민련): 임시회 자체도 못하게 한다면 이것은 아주 상식이하의 행동밖에 안 되는 거죠.
⊙기자: 최근 전라북도 의회에서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구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밖에도 광주와 전남도의회에서도 원구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등 지방의회의 파행운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후반기 출발에서부터 지방의회가 파행운영을 겪으면서 의회 민주주의의 본질이 퇴색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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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서 원 구성 갈등
    • 입력 2004-07-09 07:20:15
    • 수정2004-11-15 1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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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원구성을 놓고 한 달여 동안 파행을 빚어서 눈총을 샀습니다마는 지방의회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일부 지방의회에서는 의장단 자리를 놓고 의원들이 본회의 단상을 점거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남도 의회 한나라당과 무소속 의원 10여 명이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한 채 의장의 개회선언을 저지합니다. 의장단을 뽑기 위해 소집된 본회의는 의원들의 물리적 충돌로 무산위기에 놓였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민련이 이미 내정해 놓고 실시하는 의장단 선출투표는 다수당의 독선이라며 맞섰습니다. ⊙최민기(도의원/한나라당): 한 석도 양보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이것은 다수당의 횡포로서 타 의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자민련 소속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복구(도의원/자민련): 임시회 자체도 못하게 한다면 이것은 아주 상식이하의 행동밖에 안 되는 거죠. ⊙기자: 최근 전라북도 의회에서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구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밖에도 광주와 전남도의회에서도 원구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등 지방의회의 파행운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후반기 출발에서부터 지방의회가 파행운영을 겪으면서 의회 민주주의의 본질이 퇴색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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