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가 전한 메시지 "리비아식 해법"

입력 2004.07.09 (22:0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라이스 보좌관이 과연 어떤 보따리를 가져왔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 리비아식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북정책을 사실상 조율하고 있는 라이스 보좌관은 첫 일성으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스(미 국가안보 보좌관): 지난 50년 동안 한미 동맹은 견고했고 계속 강해지고 성숙해질 것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라이스 보좌관은 리비아 사례를 예로 들며 북한이 핵폐기를 하면 많은 것들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미공조를 강조하며 지난달의 3차 6자회담처럼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결정 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중심으로 미 백악관 NSC와 집중적인 협의를 갖고 전향적인 자세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미국의 대선국면을 최대한 활용해 미국의 새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핵문제를 가능한 빨리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철기(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대북 에너지 지원에 미국의 참여를 요구하고 또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와 같은 문제를 위해서 북미간의 양자협상을 촉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기자: 라이스 보좌관의 방한을 통해 고위급의 의사를 전달한 정부는 가까운 시일 안에 실무급의 협의를 갖자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이스가 전한 메시지 "리비아식 해법"
    • 입력 2004-07-09 21:59: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라이스 보좌관이 과연 어떤 보따리를 가져왔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 리비아식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북정책을 사실상 조율하고 있는 라이스 보좌관은 첫 일성으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스(미 국가안보 보좌관): 지난 50년 동안 한미 동맹은 견고했고 계속 강해지고 성숙해질 것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라이스 보좌관은 리비아 사례를 예로 들며 북한이 핵폐기를 하면 많은 것들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미공조를 강조하며 지난달의 3차 6자회담처럼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결정 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중심으로 미 백악관 NSC와 집중적인 협의를 갖고 전향적인 자세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미국의 대선국면을 최대한 활용해 미국의 새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핵문제를 가능한 빨리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철기(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대북 에너지 지원에 미국의 참여를 요구하고 또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와 같은 문제를 위해서 북미간의 양자협상을 촉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기자: 라이스 보좌관의 방한을 통해 고위급의 의사를 전달한 정부는 가까운 시일 안에 실무급의 협의를 갖자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