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美 특수부대 파병 논란

입력 2004.07.22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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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어느 때보다 테러위협이 높은 아테네올림픽 안전을 위해 미국이 특수부대 파견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개막을 한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아테네 외곽에서는 요즘 대대적인 군사훈련이 한창입니다.
⊙바실리스(그리스 국방부 차관): 이번 올림픽은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그리스 군경만으로는 못 미더웠던지 미국은 대테러부대요원 400여 명의 파병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요원경호를 위한 보안요원과 FBI 관계자들도 현지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일부에서 외국군 주둔을 금지한 그리스국내법과 올림픽전통을 앞세워서 반대하고 있지만 나토군으로 일환으로 병력을 보내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토마스 밀러(주 그리스 미국 대사): 군대 문제는 나토(NATO)에 물어보세요.
그리스 정부와 나토 사이에 논의 중인 사항입니다.
⊙기자: 지난 72년 뮌헨올림픽에서 테러참사를 겪은 이스라엘과 이라크전의 또 다른 주역인 영국도 덩달아 미국과 행보를 맞추고 있습니다.
개최국 그리스도 아직까지는 외국군 주둔 보도를 공식 부인하고 있으나 테러를 막기 위해 NATO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15억달러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어서 이번 올림픽은 이래저래 역사상 가장 삼엄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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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올림픽 美 특수부대 파병 논란
    • 입력 2004-07-22 22:00: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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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어느 때보다 테러위협이 높은 아테네올림픽 안전을 위해 미국이 특수부대 파견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개막을 한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아테네 외곽에서는 요즘 대대적인 군사훈련이 한창입니다. ⊙바실리스(그리스 국방부 차관): 이번 올림픽은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그리스 군경만으로는 못 미더웠던지 미국은 대테러부대요원 400여 명의 파병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요원경호를 위한 보안요원과 FBI 관계자들도 현지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일부에서 외국군 주둔을 금지한 그리스국내법과 올림픽전통을 앞세워서 반대하고 있지만 나토군으로 일환으로 병력을 보내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토마스 밀러(주 그리스 미국 대사): 군대 문제는 나토(NATO)에 물어보세요. 그리스 정부와 나토 사이에 논의 중인 사항입니다. ⊙기자: 지난 72년 뮌헨올림픽에서 테러참사를 겪은 이스라엘과 이라크전의 또 다른 주역인 영국도 덩달아 미국과 행보를 맞추고 있습니다. 개최국 그리스도 아직까지는 외국군 주둔 보도를 공식 부인하고 있으나 테러를 막기 위해 NATO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15억달러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어서 이번 올림픽은 이래저래 역사상 가장 삼엄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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