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전세난' 몸살…강남 8학군도 영향

입력 2004.07.26 (08:01) 수정 2004.1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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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주인이 마땅한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전셋값이 떨어지는 이른바 역전세난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8학군 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텅빈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기존의 세입자가 집을 빼나갔지만 새로운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입자: 재건축이 끝나서 이사를 해야 하는데 전세가 안 나가서 은행 융자를 받아서 이사했습니다.
⊙기자: 강남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전보다 평형별로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명문고등학교와 유명학원들이 몰려 있어 여름방학이면 이사철 특수로 전셋값이 폭등했던 8학군까지도 이제는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역전세난이 확산되면서 강남지역에서도 전세를 빼기 위해 두세 달씩 기다리는 것이 흔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경기가 안 좋아 유학을 덜 가서 학교에 티오가 없어요.
또 이사 오고 싶어도 집을 빼지 못하니까 못 오죠.
⊙기자: 강남지역의 역전세난은 경기침체와 수능교육방송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상반기보다 3만여 가구가 늘어난 모두 9만 6000여 세대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역전세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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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 전세난' 몸살…강남 8학군도 영향
    • 입력 2004-07-26 07:11:17
    • 수정2004-12-03 16: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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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주인이 마땅한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전셋값이 떨어지는 이른바 역전세난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8학군 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텅빈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기존의 세입자가 집을 빼나갔지만 새로운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입자: 재건축이 끝나서 이사를 해야 하는데 전세가 안 나가서 은행 융자를 받아서 이사했습니다. ⊙기자: 강남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전보다 평형별로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명문고등학교와 유명학원들이 몰려 있어 여름방학이면 이사철 특수로 전셋값이 폭등했던 8학군까지도 이제는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역전세난이 확산되면서 강남지역에서도 전세를 빼기 위해 두세 달씩 기다리는 것이 흔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경기가 안 좋아 유학을 덜 가서 학교에 티오가 없어요. 또 이사 오고 싶어도 집을 빼지 못하니까 못 오죠. ⊙기자: 강남지역의 역전세난은 경기침체와 수능교육방송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상반기보다 3만여 가구가 늘어난 모두 9만 6000여 세대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역전세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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