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질 경관 징계, 경찰 대국민 사과
입력 2004.07.27 (22: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연쇄살인 피의자를 호송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유족에게 발길질을 한 경찰이 시민들의 따가운 비난을 받고 전보조치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살인 피의자 유 모씨에게 달려들던 피해자 유족이 경찰의 발길질에 나뒹굽니다.
⊙정 모씨(피살된 전 모씨 어머니): 1월달에 잡아서 안 놓쳤으면 우리 딸은 안 죽였잖아...
⊙기자: 정 씨는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입고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은 당시 유족인 줄 몰랐다며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모 경사(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유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를 하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그래서 내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기자: 가족들은 가슴에 두 번 못을 박는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전 모씨 아버지: 몸으로 제지해도 되는데 굳이 발로 찰 이유가 있었느냐...
⊙기자: 시민들의 비난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현(대학생): 대처가 너무 과격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경찰들의 대처가.
⊙기자: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는 오늘 하루만 3000여 건의 비난글이 빗발쳤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인터넷을 통해 호송담당 경찰관의 엄청난 과오였다며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경찰관을 다른 경찰서로 전보발령하고 감봉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대원 기동수사대장에 대해서도 수사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살인 피의자 유 모씨에게 달려들던 피해자 유족이 경찰의 발길질에 나뒹굽니다.
⊙정 모씨(피살된 전 모씨 어머니): 1월달에 잡아서 안 놓쳤으면 우리 딸은 안 죽였잖아...
⊙기자: 정 씨는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입고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은 당시 유족인 줄 몰랐다며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모 경사(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유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를 하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그래서 내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기자: 가족들은 가슴에 두 번 못을 박는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전 모씨 아버지: 몸으로 제지해도 되는데 굳이 발로 찰 이유가 있었느냐...
⊙기자: 시민들의 비난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현(대학생): 대처가 너무 과격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경찰들의 대처가.
⊙기자: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는 오늘 하루만 3000여 건의 비난글이 빗발쳤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인터넷을 통해 호송담당 경찰관의 엄청난 과오였다며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경찰관을 다른 경찰서로 전보발령하고 감봉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대원 기동수사대장에 대해서도 수사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발길질 경관 징계, 경찰 대국민 사과
-
- 입력 2004-07-27 21:59:1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연쇄살인 피의자를 호송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유족에게 발길질을 한 경찰이 시민들의 따가운 비난을 받고 전보조치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살인 피의자 유 모씨에게 달려들던 피해자 유족이 경찰의 발길질에 나뒹굽니다.
⊙정 모씨(피살된 전 모씨 어머니): 1월달에 잡아서 안 놓쳤으면 우리 딸은 안 죽였잖아...
⊙기자: 정 씨는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입고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은 당시 유족인 줄 몰랐다며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모 경사(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유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를 하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그래서 내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기자: 가족들은 가슴에 두 번 못을 박는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전 모씨 아버지: 몸으로 제지해도 되는데 굳이 발로 찰 이유가 있었느냐...
⊙기자: 시민들의 비난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현(대학생): 대처가 너무 과격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경찰들의 대처가.
⊙기자: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는 오늘 하루만 3000여 건의 비난글이 빗발쳤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인터넷을 통해 호송담당 경찰관의 엄청난 과오였다며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경찰관을 다른 경찰서로 전보발령하고 감봉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대원 기동수사대장에 대해서도 수사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