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아테네 마라톤 코스 완성

입력 2004.07.28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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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막이 다가오면서 경기장과 시설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코스변경설까지 나돌던 마라톤코스도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단장을 마치며 그 의미를 더하게 됐습니다.
아테네에서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톤전투의 승리를 알렸던 아테네 영웅 피디피데스의 발자취를 따라 달리게 될 마라톤코스.
보름 전까지만 해도 마라톤코스는 한창 공사가 진행돼 개막에 앞서 완공이 될지 의문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코스변경설까지 제기됐고 한때 포세이돈신전코스로 바꾸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으로 공기단축이 시작됐고 착공 3년 만에 마침내 완공을 보게 됐습니다.
아직 일부 구간의 조경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다음달 초순까지는 거의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자가리스(마라톤시 부시장): 우리는 마라톤 코스를 완공했습니다.
코스를 마무리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마라톤코스는 대체로 평지지만 오르막이 시작되는 18km 지점과 28km 지점이 마의 언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록보다는 인내를 가늠하는 코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예로야니스(아테레 시민): 그리스 선수가 우승해도 좋겠지만 최고의 선수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기자: 마라톤시를 출발해 파나티나이코경기장까지 1회대회와 똑같은 코스에서 열릴 마라톤.
마라톤코스가 완공되면서 마라톤은 현대와 고대가 만나는 아테네올림픽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됐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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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의 아테네 마라톤 코스 완성
    • 입력 2004-07-28 21:58: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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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막이 다가오면서 경기장과 시설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코스변경설까지 나돌던 마라톤코스도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단장을 마치며 그 의미를 더하게 됐습니다. 아테네에서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톤전투의 승리를 알렸던 아테네 영웅 피디피데스의 발자취를 따라 달리게 될 마라톤코스. 보름 전까지만 해도 마라톤코스는 한창 공사가 진행돼 개막에 앞서 완공이 될지 의문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코스변경설까지 제기됐고 한때 포세이돈신전코스로 바꾸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으로 공기단축이 시작됐고 착공 3년 만에 마침내 완공을 보게 됐습니다. 아직 일부 구간의 조경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다음달 초순까지는 거의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자가리스(마라톤시 부시장): 우리는 마라톤 코스를 완공했습니다. 코스를 마무리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마라톤코스는 대체로 평지지만 오르막이 시작되는 18km 지점과 28km 지점이 마의 언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록보다는 인내를 가늠하는 코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예로야니스(아테레 시민): 그리스 선수가 우승해도 좋겠지만 최고의 선수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기자: 마라톤시를 출발해 파나티나이코경기장까지 1회대회와 똑같은 코스에서 열릴 마라톤. 마라톤코스가 완공되면서 마라톤은 현대와 고대가 만나는 아테네올림픽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됐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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