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과거사 다룰 국가적 사업 필요"

입력 2004.07.30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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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의문사위 활동을 둘러싼 시비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 국가가 과거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먼저 의문사위원회의 활동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위원회의 활동은 대통령의 간섭이나 지휘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직상 대통령 소속이지만 활동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서 의문사위원회를 공격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서...
⊙기자: 노 대통령은 비전향장기수의 민주화 인정에 대해 완곡하게 부정적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KBS 등 일부 언론의 관측에 대해 언급하면서 위원들의 기분이 안 좋을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부정적 평가를 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다만 민주화 운동 관련 논란이 생긴 것은 민주화운동만을 조사대상으로 삼은 규정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쟁점이 됐던 과거사를 국가적 사업으로 삼아 포괄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며 국회가 방향을 잡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반민특위가 해체된 후 잘못된 역사 규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유신과 5, 6공, 일제시대에 걸친 공권력에 의한 부당한 인권침해들이 잘못된 역사에 해당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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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과거사 다룰 국가적 사업 필요"
    • 입력 2004-07-30 22:02: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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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의문사위 활동을 둘러싼 시비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 국가가 과거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먼저 의문사위원회의 활동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위원회의 활동은 대통령의 간섭이나 지휘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직상 대통령 소속이지만 활동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서 의문사위원회를 공격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서... ⊙기자: 노 대통령은 비전향장기수의 민주화 인정에 대해 완곡하게 부정적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KBS 등 일부 언론의 관측에 대해 언급하면서 위원들의 기분이 안 좋을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부정적 평가를 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다만 민주화 운동 관련 논란이 생긴 것은 민주화운동만을 조사대상으로 삼은 규정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쟁점이 됐던 과거사를 국가적 사업으로 삼아 포괄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며 국회가 방향을 잡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반민특위가 해체된 후 잘못된 역사 규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유신과 5, 6공, 일제시대에 걸친 공권력에 의한 부당한 인권침해들이 잘못된 역사에 해당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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