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물질 절반은 중국발
입력 2004.08.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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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산업화가 우리나라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대기오염 물질의 절반이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었습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공을 비행하며 중국에서 날아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해 봤습니다.
서쪽에서 날아오는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가파르게 높아져 10PPB를 넘어섭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중국의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유입돼 국내 대기오염 물질의 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일수(국립환경연구원 대기물리과장): 약 20% 정도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아황산가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을 한 바가 있습니다.
⊙기자: 최근 서울대 박순웅 교수팀의 연구 결과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은 훨씬 심각합니다.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국내 아황산가스의 40%와 질소산화물의 49%가 중국의 산업지역으로부터 날아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로 인해 국토의 42%가 황산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에 시달리게 됐다고 박 교수팀은 주장했습니다.
질소산화물 오염은 더 심각합니다.
⊙박순웅(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국토가 100%죠, 그 지역이 전부 다 질소에 의한 부영양화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기자: 중국은 90년대 말부터 대기환경 규제정책을 펴고 있지만 산업화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의 양이 더욱더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0년간 정부의 각종 대기환경 개선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염도가 크게 줄지 않았던 이유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국내 대기오염 물질의 절반이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었습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공을 비행하며 중국에서 날아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해 봤습니다.
서쪽에서 날아오는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가파르게 높아져 10PPB를 넘어섭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중국의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유입돼 국내 대기오염 물질의 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일수(국립환경연구원 대기물리과장): 약 20% 정도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아황산가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을 한 바가 있습니다.
⊙기자: 최근 서울대 박순웅 교수팀의 연구 결과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은 훨씬 심각합니다.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국내 아황산가스의 40%와 질소산화물의 49%가 중국의 산업지역으로부터 날아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로 인해 국토의 42%가 황산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에 시달리게 됐다고 박 교수팀은 주장했습니다.
질소산화물 오염은 더 심각합니다.
⊙박순웅(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국토가 100%죠, 그 지역이 전부 다 질소에 의한 부영양화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기자: 중국은 90년대 말부터 대기환경 규제정책을 펴고 있지만 산업화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의 양이 더욱더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0년간 정부의 각종 대기환경 개선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염도가 크게 줄지 않았던 이유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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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오염 물질 절반은 중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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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8-10 21:57:2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중국의 산업화가 우리나라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대기오염 물질의 절반이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었습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공을 비행하며 중국에서 날아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해 봤습니다.
서쪽에서 날아오는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가파르게 높아져 10PPB를 넘어섭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중국의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유입돼 국내 대기오염 물질의 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일수(국립환경연구원 대기물리과장): 약 20% 정도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아황산가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을 한 바가 있습니다.
⊙기자: 최근 서울대 박순웅 교수팀의 연구 결과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은 훨씬 심각합니다.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국내 아황산가스의 40%와 질소산화물의 49%가 중국의 산업지역으로부터 날아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로 인해 국토의 42%가 황산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에 시달리게 됐다고 박 교수팀은 주장했습니다.
질소산화물 오염은 더 심각합니다.
⊙박순웅(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국토가 100%죠, 그 지역이 전부 다 질소에 의한 부영양화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기자: 중국은 90년대 말부터 대기환경 규제정책을 펴고 있지만 산업화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의 양이 더욱더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0년간 정부의 각종 대기환경 개선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염도가 크게 줄지 않았던 이유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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