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위성광학거울 국산화 성공

입력 2004.08.1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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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공간에서도 사람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위성용 초정밀 광학거울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성능과 기대, 효과를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찍은 화면으로 특정인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북한 룡천 폭발사고 직후 미국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사고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수백킬로미터 상공에서 지상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할 수 있는 위성카메라 기술의 핵심은 바로 대형 초정밀 광학거울로써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광학거울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것 중 직경이 가장 큰 것으로 위성카메라에 활용될 경우 600km 상공에서 0.7m의 해상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지상의 70cm 크기의 물체를 인식하는 수준이어서 거리의 사람까지도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위성카메라는 모두 5기지만 6에서 1m 크기의 물체만 식별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며 그나마 모두 수입한 것들입니다.
⊙이윤우(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위성카메라 기술은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발로 국내에서 고해상도 위성카메라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기자: 연구진은 이 장비가 한 기당 수십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관측용 광학레이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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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위성광학거울 국산화 성공
    • 입력 2004-08-11 21:59:1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주공간에서도 사람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위성용 초정밀 광학거울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성능과 기대, 효과를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찍은 화면으로 특정인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북한 룡천 폭발사고 직후 미국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사고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수백킬로미터 상공에서 지상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할 수 있는 위성카메라 기술의 핵심은 바로 대형 초정밀 광학거울로써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광학거울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것 중 직경이 가장 큰 것으로 위성카메라에 활용될 경우 600km 상공에서 0.7m의 해상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지상의 70cm 크기의 물체를 인식하는 수준이어서 거리의 사람까지도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위성카메라는 모두 5기지만 6에서 1m 크기의 물체만 식별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며 그나마 모두 수입한 것들입니다. ⊙이윤우(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위성카메라 기술은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발로 국내에서 고해상도 위성카메라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기자: 연구진은 이 장비가 한 기당 수십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관측용 광학레이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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