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아테네] 탁구 남·북 합동 훈련

입력 2004.08.12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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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 이곳 시각으로는 이제 당장 내일 밤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스신화의 산실인 이곳 아테네는 이제 새로이 탄생할 올림픽신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선수들은 만나자마자 첫 합동훈련의 설렘 속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잘해도 메달 따는 것이 좋겠다...
⊙기자: 특히 91년 지바 영광의 주인공 현정화 코치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현정화(여자탁구대표팀 코치): 저는 새롭다기보다도 지금은 그때가 자꾸 생각이 나고, 이렇게 한다고...
그전부터 한다고 했거든요.
⊙기자: 비공개로 진행된 남북 합동훈련이 끝난 뒤 남북 선수단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한층 더 다정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주종철(북한 탁구팀 총감독): 북한 선수들하고 같이 하니까 훈련에 많은 선수들이 흥에 겨워서 뭐랄까, 다른 때보다 더 잘 하는 것 같죠.
⊙기자: 선수들 사이에는 어느 새 한핏줄의 형제애도 느끼는 듯했습니다.
⊙김향미(북한 탁구 대표): 처음 해보니까 괜찮았습니다.
⊙기자: 아테네에서의 선전을 힘차게 다짐한 남북 선수들은 버스까지 함께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하나된 모습이었습니다.
탁구로 물꼬를 튼 남북 선수단은 앞으로 합동훈련의 폭을 다른 종목으로 계속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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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아테네] 탁구 남·북 합동 훈련
    • 입력 2004-08-12 21:56: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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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 이곳 시각으로는 이제 당장 내일 밤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스신화의 산실인 이곳 아테네는 이제 새로이 탄생할 올림픽신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선수들은 만나자마자 첫 합동훈련의 설렘 속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잘해도 메달 따는 것이 좋겠다... ⊙기자: 특히 91년 지바 영광의 주인공 현정화 코치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현정화(여자탁구대표팀 코치): 저는 새롭다기보다도 지금은 그때가 자꾸 생각이 나고, 이렇게 한다고... 그전부터 한다고 했거든요. ⊙기자: 비공개로 진행된 남북 합동훈련이 끝난 뒤 남북 선수단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한층 더 다정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주종철(북한 탁구팀 총감독): 북한 선수들하고 같이 하니까 훈련에 많은 선수들이 흥에 겨워서 뭐랄까, 다른 때보다 더 잘 하는 것 같죠. ⊙기자: 선수들 사이에는 어느 새 한핏줄의 형제애도 느끼는 듯했습니다. ⊙김향미(북한 탁구 대표): 처음 해보니까 괜찮았습니다. ⊙기자: 아테네에서의 선전을 힘차게 다짐한 남북 선수들은 버스까지 함께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하나된 모습이었습니다. 탁구로 물꼬를 튼 남북 선수단은 앞으로 합동훈련의 폭을 다른 종목으로 계속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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