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호황을 누리던 성형외과 병원이 요즘 환자가 없어 문을 닫고 있습니다.
급기야 브로커를 고용해서 환자를 불법으로 끌어모은 성형외과 의사가 적발됐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방학이면 수술예약자들로 붐비던 성형외과 환자 대기실이 텅 비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주고객이던 20대 여성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성형외과 관계자: 성형외과가 경기를 가장 빨리 타는 편이니까 안 좋죠.
(방학 때라 수술이) 많아야 할 땐데 없어요, 지금.
⊙기자: 실제로 대한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 조사 결과 올 상반기에만 전체 등록회원의 5%인 40여 곳의 성형외과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성형외과에도 환자를 알선해 주는 브로커가 등장했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브로커를 쓰고 싶은) 유혹을 느끼죠.
직원 급여하고 운영비가 기본적으로 한 달에 천만 원 넘게 들어가는데, 매출이 천만 원이 안 되니까...
⊙기자: 경찰에 적발된 박 모씨 등 4명은 성형외과에 손님을 모아주면서 자신들이 직접 병원 안에서 눈썹과 입술에 문신시술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문신 시술 피해자: 병원 의사를 잘 안다며 거기 소개시켜 줄테니까 성형수술 하려면 그쪽 가서 하라고...
⊙기자: 경찰은 또 박 씨 등이 병원 안에서 문신시술을 할 수 있도록 묵인한 성형외과 의사 등 5명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병원 안에서 시술을 함으로써 단속을 피하려는 브로커와 수익을 올리려는 일부 성형외과 의사 사이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성형외과 주변에도 브로커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급기야 브로커를 고용해서 환자를 불법으로 끌어모은 성형외과 의사가 적발됐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방학이면 수술예약자들로 붐비던 성형외과 환자 대기실이 텅 비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주고객이던 20대 여성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성형외과 관계자: 성형외과가 경기를 가장 빨리 타는 편이니까 안 좋죠.
(방학 때라 수술이) 많아야 할 땐데 없어요, 지금.
⊙기자: 실제로 대한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 조사 결과 올 상반기에만 전체 등록회원의 5%인 40여 곳의 성형외과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성형외과에도 환자를 알선해 주는 브로커가 등장했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브로커를 쓰고 싶은) 유혹을 느끼죠.
직원 급여하고 운영비가 기본적으로 한 달에 천만 원 넘게 들어가는데, 매출이 천만 원이 안 되니까...
⊙기자: 경찰에 적발된 박 모씨 등 4명은 성형외과에 손님을 모아주면서 자신들이 직접 병원 안에서 눈썹과 입술에 문신시술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문신 시술 피해자: 병원 의사를 잘 안다며 거기 소개시켜 줄테니까 성형수술 하려면 그쪽 가서 하라고...
⊙기자: 경찰은 또 박 씨 등이 병원 안에서 문신시술을 할 수 있도록 묵인한 성형외과 의사 등 5명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병원 안에서 시술을 함으로써 단속을 피하려는 브로커와 수익을 올리려는 일부 성형외과 의사 사이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성형외과 주변에도 브로커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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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 외과도 브로커 시대
-
- 입력 2004-08-12 21:56:0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때 호황을 누리던 성형외과 병원이 요즘 환자가 없어 문을 닫고 있습니다.
급기야 브로커를 고용해서 환자를 불법으로 끌어모은 성형외과 의사가 적발됐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방학이면 수술예약자들로 붐비던 성형외과 환자 대기실이 텅 비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주고객이던 20대 여성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성형외과 관계자: 성형외과가 경기를 가장 빨리 타는 편이니까 안 좋죠.
(방학 때라 수술이) 많아야 할 땐데 없어요, 지금.
⊙기자: 실제로 대한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 조사 결과 올 상반기에만 전체 등록회원의 5%인 40여 곳의 성형외과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성형외과에도 환자를 알선해 주는 브로커가 등장했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브로커를 쓰고 싶은) 유혹을 느끼죠.
직원 급여하고 운영비가 기본적으로 한 달에 천만 원 넘게 들어가는데, 매출이 천만 원이 안 되니까...
⊙기자: 경찰에 적발된 박 모씨 등 4명은 성형외과에 손님을 모아주면서 자신들이 직접 병원 안에서 눈썹과 입술에 문신시술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문신 시술 피해자: 병원 의사를 잘 안다며 거기 소개시켜 줄테니까 성형수술 하려면 그쪽 가서 하라고...
⊙기자: 경찰은 또 박 씨 등이 병원 안에서 문신시술을 할 수 있도록 묵인한 성형외과 의사 등 5명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병원 안에서 시술을 함으로써 단속을 피하려는 브로커와 수익을 올리려는 일부 성형외과 의사 사이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성형외과 주변에도 브로커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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