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장 내일 사퇴할 듯
입력 2004.08.18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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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선친의 일본군 전력으로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내일 당 의장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친의 일본군 헌병 경력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신기남 의장이 당 의장직을 사퇴하기로 마음을 정리하고 오늘 광복회를 찾았습니다.
신 의장은 광복회의 용서를 구하면서도 친일 진상규명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친일 진상규명을 비롯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는 더욱더 이것은 엄정하게 수행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기자: 신기남 의장은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사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석 달 만에 신기남 의장이 퇴진하게 됨에 따라 향후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당내 힘겨루기 양상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당헌당규상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이 의장직을 이어받도록 돼 있지만 신 의장 세력인 당권파는 내년 초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부영 의원은 지금이 비상시기냐고 반문하면서 의장직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어 당의 진로를 결정할 모레 상임중앙위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신 의장 사퇴 이후 여권의 과거사진상규명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신 의장의 사퇴가 부친의 친일행적 때문이 아니라 거짓말을 했기 때문임을 부각시키면서 불똥 차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선친의 일본군 전력으로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내일 당 의장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친의 일본군 헌병 경력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신기남 의장이 당 의장직을 사퇴하기로 마음을 정리하고 오늘 광복회를 찾았습니다.
신 의장은 광복회의 용서를 구하면서도 친일 진상규명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친일 진상규명을 비롯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는 더욱더 이것은 엄정하게 수행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기자: 신기남 의장은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사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석 달 만에 신기남 의장이 퇴진하게 됨에 따라 향후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당내 힘겨루기 양상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당헌당규상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이 의장직을 이어받도록 돼 있지만 신 의장 세력인 당권파는 내년 초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부영 의원은 지금이 비상시기냐고 반문하면서 의장직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어 당의 진로를 결정할 모레 상임중앙위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신 의장 사퇴 이후 여권의 과거사진상규명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신 의장의 사퇴가 부친의 친일행적 때문이 아니라 거짓말을 했기 때문임을 부각시키면서 불똥 차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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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남 의장 내일 사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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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선친의 일본군 전력으로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내일 당 의장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친의 일본군 헌병 경력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신기남 의장이 당 의장직을 사퇴하기로 마음을 정리하고 오늘 광복회를 찾았습니다.
신 의장은 광복회의 용서를 구하면서도 친일 진상규명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친일 진상규명을 비롯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는 더욱더 이것은 엄정하게 수행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기자: 신기남 의장은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사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석 달 만에 신기남 의장이 퇴진하게 됨에 따라 향후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당내 힘겨루기 양상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당헌당규상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이 의장직을 이어받도록 돼 있지만 신 의장 세력인 당권파는 내년 초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부영 의원은 지금이 비상시기냐고 반문하면서 의장직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어 당의 진로를 결정할 모레 상임중앙위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신 의장 사퇴 이후 여권의 과거사진상규명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신 의장의 사퇴가 부친의 친일행적 때문이 아니라 거짓말을 했기 때문임을 부각시키면서 불똥 차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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