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이 물바다…5명 사망·실종

입력 2004.08.19 (22:0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15호 태풍 메기가 남부지방 등에 큰 피해를 내고 지나갔습니다.
사망, 실종자는 5명입니다.
먼저 태풍 피해 현장을 이병도 기자가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황금수확을 기대하던 논이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물 위로 줄지은 전신주만이 이곳이 도로였음을 알려줍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물 속에서 농민들은 바가지로 연신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바람에 찢겨나간 비닐하우스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물에 잠긴 농경지는 전남지역에만 2600여 헥타르, 전국의 5100ha의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시간당 최고 60mm를 넘는 폭우는 철길마저 끊었습니다.
태풍 메기는 하룻밤 새 삶의 터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학교 강당의 지붕은 강풍에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한가롭던 어촌마을은 해일이 덮치면서 폐허로 변했습니다.
거센 파도에 산어귀로 밀려난 차량을 대형 크레인이 끌어냅니다.
태풍 메기로 전국에서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모두 2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곳곳이 물바다…5명 사망·실종
    • 입력 2004-08-19 22:04:0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제15호 태풍 메기가 남부지방 등에 큰 피해를 내고 지나갔습니다. 사망, 실종자는 5명입니다. 먼저 태풍 피해 현장을 이병도 기자가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황금수확을 기대하던 논이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물 위로 줄지은 전신주만이 이곳이 도로였음을 알려줍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물 속에서 농민들은 바가지로 연신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바람에 찢겨나간 비닐하우스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물에 잠긴 농경지는 전남지역에만 2600여 헥타르, 전국의 5100ha의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시간당 최고 60mm를 넘는 폭우는 철길마저 끊었습니다. 태풍 메기는 하룻밤 새 삶의 터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학교 강당의 지붕은 강풍에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한가롭던 어촌마을은 해일이 덮치면서 폐허로 변했습니다. 거센 파도에 산어귀로 밀려난 차량을 대형 크레인이 끌어냅니다. 태풍 메기로 전국에서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모두 2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