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스프린터 '오티'

입력 2004.08.19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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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진주로 불리는 자메이카 출신의 영원한 스프린터 멀린 오티가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합니다.
올림픽 무대 7번째 도전입니다.
송전헌 기자입니다.
⊙기자: 96년 애틀란타올림픽 여자 100m 결승.
당시 자메이카 선수로 출전한 멀린 오티가 미국의 게일 디버스와 거의 동시에 골인합니다.
그러나 사진판독 결과를 이유로 오티는 첫 금메달을 놓칩니다.
오티는 올림픽에 출전한 모스크바부터 시드니까지 은메달 세 개와 동 5개만을 땄습니다.
금메달과 인연이 없는 불운의 연속이지만 그의 올림픽 도전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7번째인 이번 아테네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유니폼을 입고 달립니다.
⊙멀린 오티(슬로베니아 육상 대표): 내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달리던 최선을 다한다면 팬들도 행복해 할 것입니다.
⊙기자: 1978년 중남미대회에서 그 이름을 올린 오티의 육상 인생은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 26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1999년 금지약물 양성반응과 2002년 무릎부상으로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기도 했었지만 흑진주의 달리기는 신화의 땅까지 이르렀습니다.
⊙멀린 오티(슬로베니아 육상 대표): 잘 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열심히 달려 결승전에 오른다면 저로선 환상적인 일입니다.
⊙기자: 44살의 영원한 스프린터 멀린 오티, 그의 눈물어린 7번째 도전이 또 하나의 올림픽 역사를 만들기 위해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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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스프린터 '오티'
    • 입력 2004-08-19 22:04: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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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진주로 불리는 자메이카 출신의 영원한 스프린터 멀린 오티가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합니다. 올림픽 무대 7번째 도전입니다. 송전헌 기자입니다. ⊙기자: 96년 애틀란타올림픽 여자 100m 결승. 당시 자메이카 선수로 출전한 멀린 오티가 미국의 게일 디버스와 거의 동시에 골인합니다. 그러나 사진판독 결과를 이유로 오티는 첫 금메달을 놓칩니다. 오티는 올림픽에 출전한 모스크바부터 시드니까지 은메달 세 개와 동 5개만을 땄습니다. 금메달과 인연이 없는 불운의 연속이지만 그의 올림픽 도전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7번째인 이번 아테네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유니폼을 입고 달립니다. ⊙멀린 오티(슬로베니아 육상 대표): 내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달리던 최선을 다한다면 팬들도 행복해 할 것입니다. ⊙기자: 1978년 중남미대회에서 그 이름을 올린 오티의 육상 인생은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 26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1999년 금지약물 양성반응과 2002년 무릎부상으로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기도 했었지만 흑진주의 달리기는 신화의 땅까지 이르렀습니다. ⊙멀린 오티(슬로베니아 육상 대표): 잘 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열심히 달려 결승전에 오른다면 저로선 환상적인 일입니다. ⊙기자: 44살의 영원한 스프린터 멀린 오티, 그의 눈물어린 7번째 도전이 또 하나의 올림픽 역사를 만들기 위해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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