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하코네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 온천지에서 수돗물을 천연온천수라고 속여온 사실이 잇따라 발각됐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 온천 관광지 하코네입니다.
우리나라 관광객 등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온천이지만 하코네는 최근 명성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코네 온천여관협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 이 지역 6개 숙박업체가 끓인 수돗물 등을 천연온천수라며 손님들을 속여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끓인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약용미네랄온천이나 알칼리성 천연온천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영업을 해 왔습니다.
가짜 온천 파문은 군마현 니카오 등 다른 유명 온천지에서도 일어나 최근 한 달 동안 가짜 온천물로 영업하다 적발된 숙박시설이 일본 11개현에서 57개 업체에 이릅니다.
⊙관광객: 온천을 즐기려고 왔는데 수돌물이라고 하니까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속상합니다.
⊙기자: 그렇지 않아도 불황에 손님이 줄어 고심하던 온천지 숙박업체들은 가짜 온천 파문의 불똥을 피하려고 앞다퉈 자체 정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불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져 예약취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전통 있는 일본의 대표적 온천지니까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짜 온천소동이 계속되자 일본 후생성은 전국의 온천여관과 호텔 2만여 곳에 대해 수질 허위표기 여부 등을 엄밀 조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 온천 관광지 하코네입니다.
우리나라 관광객 등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온천이지만 하코네는 최근 명성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코네 온천여관협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 이 지역 6개 숙박업체가 끓인 수돗물 등을 천연온천수라며 손님들을 속여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끓인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약용미네랄온천이나 알칼리성 천연온천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영업을 해 왔습니다.
가짜 온천 파문은 군마현 니카오 등 다른 유명 온천지에서도 일어나 최근 한 달 동안 가짜 온천물로 영업하다 적발된 숙박시설이 일본 11개현에서 57개 업체에 이릅니다.
⊙관광객: 온천을 즐기려고 왔는데 수돌물이라고 하니까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속상합니다.
⊙기자: 그렇지 않아도 불황에 손님이 줄어 고심하던 온천지 숙박업체들은 가짜 온천 파문의 불똥을 피하려고 앞다퉈 자체 정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불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져 예약취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전통 있는 일본의 대표적 온천지니까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짜 온천소동이 계속되자 일본 후생성은 전국의 온천여관과 호텔 2만여 곳에 대해 수질 허위표기 여부 등을 엄밀 조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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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네에도 '가짜 온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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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8-20 21:57:3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하코네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 온천지에서 수돗물을 천연온천수라고 속여온 사실이 잇따라 발각됐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 온천 관광지 하코네입니다.
우리나라 관광객 등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온천이지만 하코네는 최근 명성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코네 온천여관협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 이 지역 6개 숙박업체가 끓인 수돗물 등을 천연온천수라며 손님들을 속여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끓인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약용미네랄온천이나 알칼리성 천연온천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영업을 해 왔습니다.
가짜 온천 파문은 군마현 니카오 등 다른 유명 온천지에서도 일어나 최근 한 달 동안 가짜 온천물로 영업하다 적발된 숙박시설이 일본 11개현에서 57개 업체에 이릅니다.
⊙관광객: 온천을 즐기려고 왔는데 수돌물이라고 하니까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속상합니다.
⊙기자: 그렇지 않아도 불황에 손님이 줄어 고심하던 온천지 숙박업체들은 가짜 온천 파문의 불똥을 피하려고 앞다퉈 자체 정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불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져 예약취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전통 있는 일본의 대표적 온천지니까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짜 온천소동이 계속되자 일본 후생성은 전국의 온천여관과 호텔 2만여 곳에 대해 수질 허위표기 여부 등을 엄밀 조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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