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중국·일본 대약진

입력 2004.08.3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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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테네올림픽은 미국과 러시아가 양분해 오던 세계 스포츠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국가의 대약진이 판도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변화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중국은 금메달 수에서 러시아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최강국인 미국마저도 큰 위협을 느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육상남자 110m 허들 등 육상에서의 금메달 2개는 중국의 도약에 날개를 달아주는 성과였습니다.
중국은 이제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을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유안 웨이밍(중국 올림픽 위원장): 우리는 아직 최강국은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대약진과 함께 일본의 성장도 판도 변화의 중요한 요인이 됐습니다.
유도의 힘이 컸다지만 기타지마의 2관왕 등 수영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것은 세계가 놀란 일대의 사건이었습니다.
세계 스포츠판도의 변화는 메달을 따낸 나라의 수가 역대 최다인 70여 개국을 넘어섰다는 사실에서도 드러납니다.
육상의 디버스와 오티, 그린.
수영의 포포프 등 최고를 자부했던 스타들도 육상남자 100m의 가틀린, 수영 6관왕인 펠프스 등에게 그 자리를 내줬습니다.
⊙마이클 펠프스(미국/수영 6관왕): 어릴 적부터 잠에서 깰 때마다 올림픽 금메달을 소망했는데 드디어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자: 108년 만에 그 발상지로 돌아온 올림픽은 미국, 러시아 양강체제의 붕괴라는 새로운 세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스타들도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4년 동안의 땀방울을 남김없이 쏟아부은 지구촌 젊은이들 모두가 역사적인 올림픽을 빛낸 승리자들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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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올림픽, 중국·일본 대약진
    • 입력 2004-08-30 21:13: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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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테네올림픽은 미국과 러시아가 양분해 오던 세계 스포츠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국가의 대약진이 판도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변화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중국은 금메달 수에서 러시아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최강국인 미국마저도 큰 위협을 느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육상남자 110m 허들 등 육상에서의 금메달 2개는 중국의 도약에 날개를 달아주는 성과였습니다. 중국은 이제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을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유안 웨이밍(중국 올림픽 위원장): 우리는 아직 최강국은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대약진과 함께 일본의 성장도 판도 변화의 중요한 요인이 됐습니다. 유도의 힘이 컸다지만 기타지마의 2관왕 등 수영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것은 세계가 놀란 일대의 사건이었습니다. 세계 스포츠판도의 변화는 메달을 따낸 나라의 수가 역대 최다인 70여 개국을 넘어섰다는 사실에서도 드러납니다. 육상의 디버스와 오티, 그린. 수영의 포포프 등 최고를 자부했던 스타들도 육상남자 100m의 가틀린, 수영 6관왕인 펠프스 등에게 그 자리를 내줬습니다. ⊙마이클 펠프스(미국/수영 6관왕): 어릴 적부터 잠에서 깰 때마다 올림픽 금메달을 소망했는데 드디어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자: 108년 만에 그 발상지로 돌아온 올림픽은 미국, 러시아 양강체제의 붕괴라는 새로운 세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스타들도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4년 동안의 땀방울을 남김없이 쏟아부은 지구촌 젊은이들 모두가 역사적인 올림픽을 빛낸 승리자들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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