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비씨·KB·LG카드 공정위 제소

입력 2004.08.31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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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마트와 BC카드간의 수수료 분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당장 내일부터 이마트 전 점포에서 BC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문을 연 이마트 파주점.
이곳에 이어 전국의 이마트 60여 개 점포에서는 BC카드 사용 불가 안내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BC카드가 내일 오전까지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전 점포의 가맹점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내일 개점 시간부터 소비자들은 이마트에서 BC카드를 쓸 수 없게 됩니다.
이마트는 또 BC카드에 이어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요구해 온 KB카드와 LG카드 등 3사를 오늘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박찬영(신세계 이마트 부장): 3사가 비슷한 시점에 또 비슷한 요율로 인상을 통보해 온 것은 담합으로 봐지고 또 거래상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제소를 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카드사들은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여전히 수수료 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신동은(비씨카드 팀장): 적정 수수료율을 통보하게 된 것은 다른 카드사와의 협의를 통한 것이 아닌 자체적인 원가 분석에 의해서 저희들이 통보를 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게다가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점뿐 아니라 홈쇼핑, 이동통신사 등도 여전히 카드사와 수수료 인상과 관련한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1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가맹점 사업자단체협의회는 내일 오전 BC카드사 앞에서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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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비씨·KB·LG카드 공정위 제소
    • 입력 2004-08-31 21:31: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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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마트와 BC카드간의 수수료 분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당장 내일부터 이마트 전 점포에서 BC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문을 연 이마트 파주점. 이곳에 이어 전국의 이마트 60여 개 점포에서는 BC카드 사용 불가 안내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BC카드가 내일 오전까지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전 점포의 가맹점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내일 개점 시간부터 소비자들은 이마트에서 BC카드를 쓸 수 없게 됩니다. 이마트는 또 BC카드에 이어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요구해 온 KB카드와 LG카드 등 3사를 오늘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박찬영(신세계 이마트 부장): 3사가 비슷한 시점에 또 비슷한 요율로 인상을 통보해 온 것은 담합으로 봐지고 또 거래상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제소를 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카드사들은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여전히 수수료 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신동은(비씨카드 팀장): 적정 수수료율을 통보하게 된 것은 다른 카드사와의 협의를 통한 것이 아닌 자체적인 원가 분석에 의해서 저희들이 통보를 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게다가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점뿐 아니라 홈쇼핑, 이동통신사 등도 여전히 카드사와 수수료 인상과 관련한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1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가맹점 사업자단체협의회는 내일 오전 BC카드사 앞에서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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