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녀 산성에서도 빗살무늬 토기 발견

입력 2004.08.31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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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오녀산성에서 우리 민족만이 사용해 온 빗살무늬토기가 대거 발굴됐습니다.
이 지역이 우리 민족의 거주지였음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고구려 최초의 도읍지 졸본성으로 확실시되는 중국 환본성의 오녀산성입니다.
동명왕 때의 고구려 옛 동굴터 부근에서 최근 초기 파편이 발견됐습니다.
모두 40여 편의 토기 조각에는 전형적인 빗살무늬의 토기의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오녀산성의 이 토기무늬는 최근 시흥시 오이도에서 발견된 빗살무늬 토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또 다른 토기의 꺾쇠 무늬는 양양 오산리 토기의 무늬와 똑같습니다.
⊙임효재(서울대 고고抉荇聆逵?교수): 이 토기에 우리나라 신석기 토기하고 오녀산성 밑에서 나온 신석기 문화 토기하고는 토기를 빚어서 만드는 기법이라든가 기하학적 무늬로써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이것이 공통된 특징입니다.
⊙기자: 오녀산성에서 발굴된 흑요석도 강원도 양양군에서 출토된 흑요석과 일치했습니다.
돌칼의 재료로 사용된 이 흑요석은 모두 백두산 부근에서 채취돼 한반도와 만주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임효재(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공통된 문화권에 있는 이 신석기문화가 계속 발전, 성장해 가지고 고구려 건국하는 데 기반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고구려가 우리 민족의 국가임을 증명하는 가장 분명한 증거가 다시 나왔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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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녀 산성에서도 빗살무늬 토기 발견
    • 입력 2004-08-31 21:46: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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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오녀산성에서 우리 민족만이 사용해 온 빗살무늬토기가 대거 발굴됐습니다. 이 지역이 우리 민족의 거주지였음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고구려 최초의 도읍지 졸본성으로 확실시되는 중국 환본성의 오녀산성입니다. 동명왕 때의 고구려 옛 동굴터 부근에서 최근 초기 파편이 발견됐습니다. 모두 40여 편의 토기 조각에는 전형적인 빗살무늬의 토기의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오녀산성의 이 토기무늬는 최근 시흥시 오이도에서 발견된 빗살무늬 토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또 다른 토기의 꺾쇠 무늬는 양양 오산리 토기의 무늬와 똑같습니다. ⊙임효재(서울대 고고抉荇聆逵?교수): 이 토기에 우리나라 신석기 토기하고 오녀산성 밑에서 나온 신석기 문화 토기하고는 토기를 빚어서 만드는 기법이라든가 기하학적 무늬로써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이것이 공통된 특징입니다. ⊙기자: 오녀산성에서 발굴된 흑요석도 강원도 양양군에서 출토된 흑요석과 일치했습니다. 돌칼의 재료로 사용된 이 흑요석은 모두 백두산 부근에서 채취돼 한반도와 만주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임효재(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공통된 문화권에 있는 이 신석기문화가 계속 발전, 성장해 가지고 고구려 건국하는 데 기반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고구려가 우리 민족의 국가임을 증명하는 가장 분명한 증거가 다시 나왔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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