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9명, 베이징 日 학교 진입
입력 2004.09.01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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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탈북자라고 신원을 밝힌 29명이 오늘 중국 베이징의 일본인 학교에 진입했습니다.
외교시설에 들어간 탈북자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입니다.
베이징의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반쯤 탈북자 29명이 서쪽 담장을 통해 베이징의 일본 학교로 진입했습니다.
높은 철조망이 버티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철사 절단용 펜치로 걷어냈습니다.
철망을 뚫는 데 성공한 탈북자들은 미리 준비한 의자와 사다리를 이용해 차례차례 학교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신발을 떨어뜨리는 등 다소의 혼란은 있었지만 여성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모두 순조롭게 진입했습니다.
⊙구오훼이(공사장 인부): 여기는 공터여서 평소에는 사람도 없고, 또 학교는 이쪽과 저쪽 문으로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철망을 끊고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기자: 탈북자들의 일본 학교 진입은 지난 2월 4명이 들어가 한국행에 성공한 데 이어 두번째.
일본대사관은 이들을 영사부로 이송해 현재 탈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탈북자는 남녀 성인 26명과 어린이 3명으로 외교시설에 진입한 사례 중 최대 규모이며 함북 회령의 교도소 소장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탈북자들의 일본 학교 진입을 통보받았으며 중국, 일본측과 협의해 이들이 희망하면 전원 한국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탈북자라고 신원을 밝힌 29명이 오늘 중국 베이징의 일본인 학교에 진입했습니다.
외교시설에 들어간 탈북자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입니다.
베이징의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반쯤 탈북자 29명이 서쪽 담장을 통해 베이징의 일본 학교로 진입했습니다.
높은 철조망이 버티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철사 절단용 펜치로 걷어냈습니다.
철망을 뚫는 데 성공한 탈북자들은 미리 준비한 의자와 사다리를 이용해 차례차례 학교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신발을 떨어뜨리는 등 다소의 혼란은 있었지만 여성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모두 순조롭게 진입했습니다.
⊙구오훼이(공사장 인부): 여기는 공터여서 평소에는 사람도 없고, 또 학교는 이쪽과 저쪽 문으로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철망을 끊고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기자: 탈북자들의 일본 학교 진입은 지난 2월 4명이 들어가 한국행에 성공한 데 이어 두번째.
일본대사관은 이들을 영사부로 이송해 현재 탈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탈북자는 남녀 성인 26명과 어린이 3명으로 외교시설에 진입한 사례 중 최대 규모이며 함북 회령의 교도소 소장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탈북자들의 일본 학교 진입을 통보받았으며 중국, 일본측과 협의해 이들이 희망하면 전원 한국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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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29명, 베이징 日 학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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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01 21:06:1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탈북자라고 신원을 밝힌 29명이 오늘 중국 베이징의 일본인 학교에 진입했습니다.
외교시설에 들어간 탈북자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입니다.
베이징의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반쯤 탈북자 29명이 서쪽 담장을 통해 베이징의 일본 학교로 진입했습니다.
높은 철조망이 버티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철사 절단용 펜치로 걷어냈습니다.
철망을 뚫는 데 성공한 탈북자들은 미리 준비한 의자와 사다리를 이용해 차례차례 학교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신발을 떨어뜨리는 등 다소의 혼란은 있었지만 여성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모두 순조롭게 진입했습니다.
⊙구오훼이(공사장 인부): 여기는 공터여서 평소에는 사람도 없고, 또 학교는 이쪽과 저쪽 문으로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철망을 끊고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기자: 탈북자들의 일본 학교 진입은 지난 2월 4명이 들어가 한국행에 성공한 데 이어 두번째.
일본대사관은 이들을 영사부로 이송해 현재 탈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탈북자는 남녀 성인 26명과 어린이 3명으로 외교시설에 진입한 사례 중 최대 규모이며 함북 회령의 교도소 소장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탈북자들의 일본 학교 진입을 통보받았으며 중국, 일본측과 협의해 이들이 희망하면 전원 한국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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