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이번 사태는 카드사와 가맹점간의 수수료율 산정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을 막겠다며 가맹점 사업자단체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수수료 인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카드사들이 카드남발 등으로 생긴 부실을 가맹점에 떠넘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오호석(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대표): 경영부실로 인한 모든 것을 소위 가맹점에게 전가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소비자, 국민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카드사들은 현금 서비스 위주의 영업구조를 본업인 신용판매 위주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 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BC카드의 경우 원가분석 결과로 나왔다는 평균 수수료율은 4.75%, 금융비용과 결제처리비용만도 1.85%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신동은(비씨카드 홍보팀장): 모든 가맹점에 대해서 E마트뿐만이 아닌 최저수수료율 2.0%로 가는 게 저희의 기본 원칙입니다.
⊙기자: 그러나 문제는 카드업계가 원가분석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적정수수료율과 현재 수수료율은 차이가 너무 커서 가맹점단체들이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협상을 위해서는 먼저 합리적 원가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홍기택(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카드 수수료 조정의 필요성은 있지만 업종별로가 아니라 가맹점별로 원가에 기초하여 조정되어야 합니다.
⊙기자: 또 가맹점과 카드사간의 거래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서영경(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 팀장): 서로 손해만 난다라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가맹점수수료가 갖고 있는 거래가맹이라든가 시스템 개선을 통해서 그것을 타협을 통해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찾아야 할 시점입니다.
⊙기자: 신용카드가 필수가 된 현대 사회에서 카드사들과 가맹점들은 적대관계가 아니라 서로 공존해야 할 관계인만큼 윈윈할 수 있는 타협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을 막겠다며 가맹점 사업자단체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수수료 인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카드사들이 카드남발 등으로 생긴 부실을 가맹점에 떠넘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오호석(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대표): 경영부실로 인한 모든 것을 소위 가맹점에게 전가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소비자, 국민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카드사들은 현금 서비스 위주의 영업구조를 본업인 신용판매 위주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 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BC카드의 경우 원가분석 결과로 나왔다는 평균 수수료율은 4.75%, 금융비용과 결제처리비용만도 1.85%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신동은(비씨카드 홍보팀장): 모든 가맹점에 대해서 E마트뿐만이 아닌 최저수수료율 2.0%로 가는 게 저희의 기본 원칙입니다.
⊙기자: 그러나 문제는 카드업계가 원가분석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적정수수료율과 현재 수수료율은 차이가 너무 커서 가맹점단체들이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협상을 위해서는 먼저 합리적 원가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홍기택(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카드 수수료 조정의 필요성은 있지만 업종별로가 아니라 가맹점별로 원가에 기초하여 조정되어야 합니다.
⊙기자: 또 가맹점과 카드사간의 거래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서영경(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 팀장): 서로 손해만 난다라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가맹점수수료가 갖고 있는 거래가맹이라든가 시스템 개선을 통해서 그것을 타협을 통해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찾아야 할 시점입니다.
⊙기자: 신용카드가 필수가 된 현대 사회에서 카드사들과 가맹점들은 적대관계가 아니라 서로 공존해야 할 관계인만큼 윈윈할 수 있는 타협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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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대란, 해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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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01 21:09:3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이번 사태는 카드사와 가맹점간의 수수료율 산정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을 막겠다며 가맹점 사업자단체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수수료 인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카드사들이 카드남발 등으로 생긴 부실을 가맹점에 떠넘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오호석(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대표): 경영부실로 인한 모든 것을 소위 가맹점에게 전가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소비자, 국민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카드사들은 현금 서비스 위주의 영업구조를 본업인 신용판매 위주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 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BC카드의 경우 원가분석 결과로 나왔다는 평균 수수료율은 4.75%, 금융비용과 결제처리비용만도 1.85%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신동은(비씨카드 홍보팀장): 모든 가맹점에 대해서 E마트뿐만이 아닌 최저수수료율 2.0%로 가는 게 저희의 기본 원칙입니다.
⊙기자: 그러나 문제는 카드업계가 원가분석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적정수수료율과 현재 수수료율은 차이가 너무 커서 가맹점단체들이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협상을 위해서는 먼저 합리적 원가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홍기택(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카드 수수료 조정의 필요성은 있지만 업종별로가 아니라 가맹점별로 원가에 기초하여 조정되어야 합니다.
⊙기자: 또 가맹점과 카드사간의 거래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서영경(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 팀장): 서로 손해만 난다라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가맹점수수료가 갖고 있는 거래가맹이라든가 시스템 개선을 통해서 그것을 타협을 통해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찾아야 할 시점입니다.
⊙기자: 신용카드가 필수가 된 현대 사회에서 카드사들과 가맹점들은 적대관계가 아니라 서로 공존해야 할 관계인만큼 윈윈할 수 있는 타협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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