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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김주애·새세대 충성·코로나 대동란·건설 외
입력 2022.12.31 (08:07) 수정 2022.12.31 (09:33)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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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 같은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올 한 해를 결산하면서 성과를 띄우고 있는데요.

북한 내부적으론 올해 어떤 일들이 주요 뉴스였을까요?

오늘 <요즘 북한은>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등장부터 코로나19 비상 방역전 등 북한 내부의 주요 뉴스를 통해 북한의 2022년을 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등장은 올해 가장 주목할 북한 소식 가운데 하납니다.

[조선중앙TV /11월 19일 : "역사적인 중요 전략무기 시험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해 주시며..."]

존귀하신 자제분이라는 극존칭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4대 세습의 후계자란 시각 등 많은 관심을 끈 가운데, 김 위원장은 새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충성 다잡기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5년 만에 열린 조선소년단 대회에 보낸 서한에선 당과 국가 정책의 1순위가 후대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초급당비서대회와 만경대혁명학원 창립 기념 행사, 중앙간부학교 강연 등에서도 젊은 세대의 사상 교양과 결속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김정은 위원장/만경대혁명학원/10월 12일 : "앞으로 어떤 위기와 마주해도 우리식의 발전전략을 착실하게 실행하면서 사회주의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해 나가야 합니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하며 초비상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건국 이래 대동란’을 내세우며 강도 높은 비상방역전과 봉쇄를 이어나갔고, 8월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는데요.

특히 김여정 부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대북 전단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웠습니다.

[김여정/노동당 부부장/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8월 10일 :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 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각종 건설 성과 역시 올해의 치적으로 내세웠습니다.

평양 고급주택단지인 경루동과 송신, 송화지구 준공에 농촌 마을의 살림집 공사가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41년 만에 완공한 어랑천 3호 발전소 공사를 통해선 태풍 등 역경을 이겨낸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앵커]

온실농장·농기계 대량 생산·기상 재해

집권 10년을 맞은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을 기념하는 북한의 우표입니다.

첫 삽을 뜬 연포온실농장 착공식과 완공된 모습을 담았는데요.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선 먹는 문제 해결이 곧 통치자의 애민정신과 직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겠죠.

올해는 더더욱 먹는 문제에 각별하고 절박하게 매달렸다는 평가인데요.

그 결과는 어떨까요?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는 연포온실농장은 그만큼 올해의 주요 성과로 내세우는 곳입니다.

올해 2월에 착공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에 준공식을 열었는데요.

앞서 보름 남짓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 등 대규모 무력도발을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준공식 현장에 참석해 이 사업이 ‘1호 사업’임을 보여줬습니다.

[조선중앙TV/10월 11일 : "(김정은 위원장은) 함경남도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엔 수확철을 앞두고 트랙터 등 농기계 5천 5백여 대를 지원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농기계들을 현실로 보니까 정말 힘이 솟고 용기가 솟습니다."]

군수공장까지 동원해 대량 생산할 만큼 국가적 역량을 집중했고, 한편으론 과학 농사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필사적인 알곡 생산과 사수는 ‘재해성 이상기후’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 머리를 숙이곤 했습니다.

최악의 봄 가뭄에 모내기조차 쉽지 않았고, 여름엔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백광천 개성시 판문구역 판문농장 기술원/8월 9일 : "우리 포전들은 조금만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밀의 주식화를 내세워 올해 재배 면적을 늘리고 대규모 전시회도 열었는데요.

하지만 WFP,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을 식량 위기 우려 지역으로 분류했고, 올해 식량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8만 톤가량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022년, 김정은 위원장은 각종 무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가운데도 대내적으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식의주 완전 해결은 멀었다는 평갑니다.
  • [요즘 북한은] 김주애·새세대 충성·코로나 대동란·건설 외
    • 입력 2022-12-31 08:07:53
    • 수정2022-12-31 0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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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 같은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올 한 해를 결산하면서 성과를 띄우고 있는데요.

북한 내부적으론 올해 어떤 일들이 주요 뉴스였을까요?

오늘 <요즘 북한은>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등장부터 코로나19 비상 방역전 등 북한 내부의 주요 뉴스를 통해 북한의 2022년을 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등장은 올해 가장 주목할 북한 소식 가운데 하납니다.

[조선중앙TV /11월 19일 : "역사적인 중요 전략무기 시험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해 주시며..."]

존귀하신 자제분이라는 극존칭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4대 세습의 후계자란 시각 등 많은 관심을 끈 가운데, 김 위원장은 새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충성 다잡기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5년 만에 열린 조선소년단 대회에 보낸 서한에선 당과 국가 정책의 1순위가 후대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초급당비서대회와 만경대혁명학원 창립 기념 행사, 중앙간부학교 강연 등에서도 젊은 세대의 사상 교양과 결속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김정은 위원장/만경대혁명학원/10월 12일 : "앞으로 어떤 위기와 마주해도 우리식의 발전전략을 착실하게 실행하면서 사회주의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해 나가야 합니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하며 초비상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건국 이래 대동란’을 내세우며 강도 높은 비상방역전과 봉쇄를 이어나갔고, 8월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는데요.

특히 김여정 부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대북 전단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웠습니다.

[김여정/노동당 부부장/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8월 10일 :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 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각종 건설 성과 역시 올해의 치적으로 내세웠습니다.

평양 고급주택단지인 경루동과 송신, 송화지구 준공에 농촌 마을의 살림집 공사가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41년 만에 완공한 어랑천 3호 발전소 공사를 통해선 태풍 등 역경을 이겨낸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앵커]

온실농장·농기계 대량 생산·기상 재해

집권 10년을 맞은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을 기념하는 북한의 우표입니다.

첫 삽을 뜬 연포온실농장 착공식과 완공된 모습을 담았는데요.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선 먹는 문제 해결이 곧 통치자의 애민정신과 직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겠죠.

올해는 더더욱 먹는 문제에 각별하고 절박하게 매달렸다는 평가인데요.

그 결과는 어떨까요?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는 연포온실농장은 그만큼 올해의 주요 성과로 내세우는 곳입니다.

올해 2월에 착공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에 준공식을 열었는데요.

앞서 보름 남짓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 등 대규모 무력도발을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준공식 현장에 참석해 이 사업이 ‘1호 사업’임을 보여줬습니다.

[조선중앙TV/10월 11일 : "(김정은 위원장은) 함경남도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엔 수확철을 앞두고 트랙터 등 농기계 5천 5백여 대를 지원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농기계들을 현실로 보니까 정말 힘이 솟고 용기가 솟습니다."]

군수공장까지 동원해 대량 생산할 만큼 국가적 역량을 집중했고, 한편으론 과학 농사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필사적인 알곡 생산과 사수는 ‘재해성 이상기후’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 머리를 숙이곤 했습니다.

최악의 봄 가뭄에 모내기조차 쉽지 않았고, 여름엔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백광천 개성시 판문구역 판문농장 기술원/8월 9일 : "우리 포전들은 조금만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밀의 주식화를 내세워 올해 재배 면적을 늘리고 대규모 전시회도 열었는데요.

하지만 WFP,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을 식량 위기 우려 지역으로 분류했고, 올해 식량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8만 톤가량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022년, 김정은 위원장은 각종 무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가운데도 대내적으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식의주 완전 해결은 멀었다는 평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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