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군단 감축 검토, 구조 개편 신호탄?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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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육군 2개 군단을 없애는 구조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휘체계를 단순화하자는 것으로 군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8년 국방부는 국방개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육군의 1군과 3군 사령부를 없애고 2군 사령부 내 일부 군단을 해체하는 한편 국방부에 획득본부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군 내부의 거센 반발로 대부분 무산됐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 윤광웅 국방장관의 지시로 이 같은 개혁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습니다.
군 사령부와 사단 사이에 있는 군단축소가 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후방 방어를 맡고 있는 육군 2군사령부에 9군단과 11군단을 없애고 예하 10개 사단을 군사령부 직할부대로 재편하겠다는 것입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후방지역에 대한 국방 구조를 어차피 개혁과제에 들어 있기 때문에 실무차원에서 타당성하고 가능성이 있겠는지 이런 걸 먼저 검토를 해서...
⊙기자: 군 지휘구조를 단순화해 군살을 빼고 군전력의 첨단화를 통해 업무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군단장급 중장 2명과 장성 6명과 장교 수백명의 보직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번 추진방안이 군 구조 개혁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이유입니다.
국방부는 이러한 방안이 아직 검토단계라고 밝히고 있지만 추진 방향은 뚜렷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문민화와 국방획득청 신설, 여기에 군 구조개혁까지 윤 장관 취임 이후 국방 개혁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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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 군단 감축 검토, 구조 개편 신호탄?
    • 입력 2004-09-02 21:01: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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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육군 2개 군단을 없애는 구조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휘체계를 단순화하자는 것으로 군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8년 국방부는 국방개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육군의 1군과 3군 사령부를 없애고 2군 사령부 내 일부 군단을 해체하는 한편 국방부에 획득본부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군 내부의 거센 반발로 대부분 무산됐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 윤광웅 국방장관의 지시로 이 같은 개혁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습니다. 군 사령부와 사단 사이에 있는 군단축소가 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후방 방어를 맡고 있는 육군 2군사령부에 9군단과 11군단을 없애고 예하 10개 사단을 군사령부 직할부대로 재편하겠다는 것입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후방지역에 대한 국방 구조를 어차피 개혁과제에 들어 있기 때문에 실무차원에서 타당성하고 가능성이 있겠는지 이런 걸 먼저 검토를 해서... ⊙기자: 군 지휘구조를 단순화해 군살을 빼고 군전력의 첨단화를 통해 업무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군단장급 중장 2명과 장성 6명과 장교 수백명의 보직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번 추진방안이 군 구조 개혁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이유입니다. 국방부는 이러한 방안이 아직 검토단계라고 밝히고 있지만 추진 방향은 뚜렷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문민화와 국방획득청 신설, 여기에 군 구조개혁까지 윤 장관 취임 이후 국방 개혁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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