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 건설 전격 압수 수색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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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현대건설의 비리 단서를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두세 명의 임원은 출국금지했고 조만간 소환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압수수색은 서울 계동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 건물 내의 토목과 건축, 주택부문 사무실과 관련 본부장급 사무실에 집중됐습니다.
⊙기자: 무슨 압수수색이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수사관: 검찰 간부들한테 물어보세요.
⊙기자: 이 과정에서 검찰은 현대건설 공사수주 도급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노트북컴퓨터 등을 확보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관련 도급업체 관계자 가운데 일부를 지난주에 이미 소환해 조사했고 현대건설 임원급 두세 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뇌물수수 혐의로 이미 기소된 송영진 전 의원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송 의원에게 현대건설 하도급 업체가 5000만원 가량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 결과 현대건설이 직접 수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초쯤 현대건설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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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현대 건설 전격 압수 수색
    • 입력 2004-09-02 21:05: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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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현대건설의 비리 단서를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두세 명의 임원은 출국금지했고 조만간 소환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압수수색은 서울 계동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 건물 내의 토목과 건축, 주택부문 사무실과 관련 본부장급 사무실에 집중됐습니다. ⊙기자: 무슨 압수수색이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수사관: 검찰 간부들한테 물어보세요. ⊙기자: 이 과정에서 검찰은 현대건설 공사수주 도급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노트북컴퓨터 등을 확보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관련 도급업체 관계자 가운데 일부를 지난주에 이미 소환해 조사했고 현대건설 임원급 두세 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뇌물수수 혐의로 이미 기소된 송영진 전 의원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송 의원에게 현대건설 하도급 업체가 5000만원 가량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 결과 현대건설이 직접 수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초쯤 현대건설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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