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도 주 5일제!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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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일 대낮에 주택가를 돌며 빈집을 털어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말과 휴일을 피해서 절도행각을 벌여왔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한 달 새 반경 200m 안에서 세 집이 털린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외진 곳인 데다 낮이면 대부분 외출을 해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조현욱(절도 피해 지역 주민): 아이들이 오후에는 오게 되니까 아이들 시간에 맞춰야 하고요, 그러니까 시간에 집을 많이 비우게 되죠.
⊙기자: 절도혐의로 붙잡힌 33살 이 모씨 등 2명은 바로 이런 집을 노렸습니다.
주로 창문이 닫혀 있고 커튼이 처진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가스배관을 타고 집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집안이 비었는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처럼 초인종까지 누르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털린 집이 지난 6개월 동안 모두 46곳.
훔친 금품만도 2억원어치가 넘습니다.
특히 이들은 집에 사람이 있는 주말과 휴일을 피해 평일에만 절도행각을 벌여왔습니다.
⊙이 모씨(절도 용의자): 평일에는 직장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까, 애들도 학교에 가니까...
⊙기자: 주5일제 이후 바뀌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행태가 범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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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도범도 주 5일제!
    • 입력 2004-09-02 21:26:4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평일 대낮에 주택가를 돌며 빈집을 털어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말과 휴일을 피해서 절도행각을 벌여왔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한 달 새 반경 200m 안에서 세 집이 털린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외진 곳인 데다 낮이면 대부분 외출을 해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조현욱(절도 피해 지역 주민): 아이들이 오후에는 오게 되니까 아이들 시간에 맞춰야 하고요, 그러니까 시간에 집을 많이 비우게 되죠. ⊙기자: 절도혐의로 붙잡힌 33살 이 모씨 등 2명은 바로 이런 집을 노렸습니다. 주로 창문이 닫혀 있고 커튼이 처진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가스배관을 타고 집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집안이 비었는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처럼 초인종까지 누르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털린 집이 지난 6개월 동안 모두 46곳. 훔친 금품만도 2억원어치가 넘습니다. 특히 이들은 집에 사람이 있는 주말과 휴일을 피해 평일에만 절도행각을 벌여왔습니다. ⊙이 모씨(절도 용의자): 평일에는 직장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까, 애들도 학교에 가니까... ⊙기자: 주5일제 이후 바뀌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행태가 범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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