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전 경쟁 뜨겁다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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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일 베트남과의 독일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오늘 소집됐습니다.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이영표와 김동진의 주전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로회복 속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히딩크 감독 시절 도입된 공포의 삑삑이 셔틀론.
후반부에 이르자 이영표와 김동진의 자존심 대결이 불을 뿜습니다.
결국 젊은피 김동진의 판정승.
일단 체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한 김동진은 이영표의 왼쪽 미드필드 자리에 당찬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어제 K리그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리며 본프레레 감독에 눈도장을 찍어둔 만큼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김동진(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영표형이 갖지 못한 장점은 센터링이라든가 그런 면에서는 좀 자신있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살려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안양공고 후배 김동진의 도전은 이영표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됐습니다.
오직 실력으로 말하겠다며 정정당당한 주전 경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영표(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제가 부러운 몇 가지 장점들을 김동진 선수가 가지고 있고 이번 연습을 통해서 저도 동진이의 장점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기자: 스피드가 좋고 재치 있는 플레이가 강점인 이영표.
무쇠체력과 힘이 실린 중거리슛이 일품인 김동진.
월드컵 4강과 올림픽 8강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소리없는 주전경쟁이 독일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추진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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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주전 경쟁 뜨겁다
    • 입력 2004-09-02 21:45: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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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일 베트남과의 독일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오늘 소집됐습니다.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이영표와 김동진의 주전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로회복 속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히딩크 감독 시절 도입된 공포의 삑삑이 셔틀론. 후반부에 이르자 이영표와 김동진의 자존심 대결이 불을 뿜습니다. 결국 젊은피 김동진의 판정승. 일단 체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한 김동진은 이영표의 왼쪽 미드필드 자리에 당찬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어제 K리그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리며 본프레레 감독에 눈도장을 찍어둔 만큼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김동진(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영표형이 갖지 못한 장점은 센터링이라든가 그런 면에서는 좀 자신있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살려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안양공고 후배 김동진의 도전은 이영표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됐습니다. 오직 실력으로 말하겠다며 정정당당한 주전 경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영표(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제가 부러운 몇 가지 장점들을 김동진 선수가 가지고 있고 이번 연습을 통해서 저도 동진이의 장점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기자: 스피드가 좋고 재치 있는 플레이가 강점인 이영표. 무쇠체력과 힘이 실린 중거리슛이 일품인 김동진. 월드컵 4강과 올림픽 8강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소리없는 주전경쟁이 독일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추진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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